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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생정보마당’ 씨앗 하나가 300원? 망고참외가 귀한 이유… 비타민+칼륨+마그네슘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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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5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망고참외라는 귀한 과일을 맛보기 위해 충청북도 옥천군을 향했다. 

망고참외는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자생하는 토종 참외종인 똘외(줄외)를 일반 참외와 접합 방식으로 개발된 과일이다.

일반 참외보다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인 똘외는 칼륨과 비타민이 풍부한데 맛은 굉장히 시다고 한다. 망고참외를 직접 개발한 성낙수 대표는 당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참외와 접목해서 개발했다.

망고참외는 껍질째 먹어도 된다는데 첫맛은 시큼하고 끝 맛은 달콤하다. 속살은 영락없이 참외와 닮았다. 겉보기에는 모과처럼 보이기도 한다.

망고참외는 예쁘고 귀엽게 생겼다고 해서 성낙수 대표가 직접 이름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일반 참외와 접목해서 직접 개발했기 때문에 100% 국산이다.

현재 800평 부지에 연 2t 이상의 망고참외를 수확 중이다. 성낙수 대표는 “처음에는 재배 방법을 잘 몰라서 고생했다. 1,000포기를 심었는데 4포기만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무려 7년 동안 망고참외에만 매달려 결국 재배에 성공했다. 귀농 초기에 배웠던 접목을 활용해 끊임없는 도전 끝에 해낸 것이다.

현재는 특허까지 심사 중이다. 성낙수 대표의 부인은 “반대 많이 했다. 경험도 없는 과일을 어떻게 키우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창 수확을 끝내고 두 부부는 새참 타임에 망고참외를 껍질째 자른 다음 얼음을 넣고 갈아 주스를 완성했다. 껍질째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주스로 갈아서 먹어도 좋다고 한다.

이제 다시 수확할 시간. 제작진은 땅이 아닌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 있는 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성낙수 대표는 “줄외가 암수 일체형이다. 그 특성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땅에 닿는 부분이 색깔이 안 나오고 예쁘지 않고 착색도 잘 안 된다. 햇빛을 아래, 위 똑같이 받을 수 있게 참외 줄기를 위로 올려두었다는 것이다.

성낙수 대표는 “암수 꽃이 한 몸인 셈이다. 똘외의 특성을 닮아 한 그루에 23개 정도 망고참외가 열린다”고 덧붙였다.

망고참외는 똘외의 특성을 이어받아 비타민, 칼륨,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하다. 망고참외는 어떤 방법으로 키우고 있을까?

미네랄이 풍부한 발효 맥주와 직접 만든 산야초 액비를 살포해준다. 식물에 꼭 맞는 식물성 액비를 수동식 분무기로 살포하는 것이다.

망고참외가 귀한 이유는 따로 있다. 참외 씨앗 하나가 300원이라고 하는데 씨앗 하나를 그대로 심으면 망고참외를 재배할 수 있다고 한다.

성낙수 대표는 “망고참외는 F1종(1대 잡종)이다. 변형이 되지 않은, 변종이 되지 않은 원종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씨앗을 그대로 심으면 참외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씨앗은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제 수확이 끝나고 망고참외를 선별하는데 오리알 크기 정도가 최상품으로 꼽는다. 

깎아 먹는 과일이 아니라 통째로 먹는 것이 특징인 망고참외는 당일 수확, 당일 배송을 철칙으로 한다. 그렇다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건 어떻게 될까?

성낙수 대표는 제작진을 데리고 대전 번화가에 있는 지하상가를 찾았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빵집을 찾은 그는 이곳에서 망고참외를 보급하고 있다.

망고참외가 식빵에 들어갈 정도로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인다고 한다. 잘 깎고 잘 말리거나 가루로 재탄생해서 빵 반죽에 넣어 풍미를 더한다.

머핀 틀에 망고참외 반죽을 짜서 넣어 오븐에 고소하게 구워내면 망고참외 향이 솔솔 나는 머핀이 완성된다. 망고참외 크림을 듬뿍 발라서 크림 식빵도 완성한다.

직접 시식에 나선 시민들은 “참외 향이 나서 독특하고 맛있다. 달지 않고 담백하고 신기하다”고 평가했다. 주스 역시 호평이 이어졌다.

성낙수 대표는 “참외가 기능성 과일의 특별함이 있다. 과일의 향이 좋아서 레시피를 직접 개발해서 빵을 보급하게 됐다”고 전했다.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망고참외가 스튜디오로도 전해졌다. 진행자 김호진, 장혜선, 정해진 씨는 직접 시식한 이후 “참외보다 식감이 단단한데 달고 맛있다”고 전했다.

김호진 씨는 “7년 동안 개발한 맛이 있다. 건강한 맛도 난다”고 평가했다. 성낙수 대표는 귀농하기 전 평범한 자영업자였다. 7년 동안 매달려 종자를 개발한 것이다.

장혜선 씨는 “성낙수 대표가 혼자 힘으로 해냈다. 끈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고 김호진 씨는 “망고참외가 앞으로 즐겨 먹는 날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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