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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김경호, 방송 무대에서 마이크 퍼포먼스 하다 마이크 떨어뜨려 안일권, 자신의 개인기 다른 개그맨들 갖다 쓰지 말라며 방송에서 공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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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희원 기자) 2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627회 ‘소름유발자’특집에서는 김경호, 임요한의 아내인 배우 김가연, 박명훈, 개그맨 안일권이 출연해 입담과 개인기를 뽐냈다.

김경호는 아찔했던 방송무대 에피소드를 밝혔다. 마이크 퍼포먼스를 하다가 마이크를 떨어뜨렸다며 그런데 그때 드라이아이스가 나고 있어서 바닥을 쓸며 찾아다니고, 요새 너무 고음이 나오면, 마이크가 저절로 꺼지는데 마이크를 주워 노래를 불렀는데 나오지 않아 NG가 났다 밝혔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만 46세인 김가연은 아기를 낳고 얼굴을 보려는데 노안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말했다. 아기를 낳을 때, 몸이 정상이 아니라며 그때 일시적으로 정말 얼굴이 안보였다 말했다.

안일권은 개그맨 사이에서는 다 알려진 자신의 개인기가 있다며 갓 태어난 송아지, 뛰어다니는 기린 개인기를 선보였다. 공개코미디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것을 그냥 하더라며 그래서 자신이 나와서 하니까 저거 누가 했었다 말해 억울했다 말했다. 

안일권은 이어 자신의 개인기를 더 공개했다. 말 3종 세트 기마대 말, 맹수에게 쫓기는 말을 그리고 똬리트는 뱀, 화난 고양이, 바퀴벌레 개인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거라며 자기 꺼를 갖다 쓰지 말라 했다. 안영미가 이거는 안일권씨꺼라며 따라하지 말라 못 박았다.

안일권은 성대모사 개인기도 선보였다. 정말 비슷한 유해진, 이정섭, 김수미, 김창완 성대모사에 MC들이 감탄했다. 

김가연은 자신 덕분에 임요한이 스타크래프트에서 포커로 전환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잘하는 후배들이 많이 올라와 현직선수에서 멀어지게 되자 임요한이 낮에 할 게 없다며 잠을 자는 모습에 김가연은 포커를 해보라 했다 말했다. 김가연은 그때 임요한이 고민하다가 가운데 흰머리가 생겼었다 말했다. 

박명훈은 지금 아버지가 폐암이신데 기생충 출연 사실을 숨기다가 좀 지나서 말씀드렸다며 근데 폐암 판정 받으신 당시에 그 소식을 들으시고 정말 좋아하셨는데, 봉준호 감독이 그 얘길 들었는지 영화광인 아버지께 영화를 먼저 보여드리자 했다 말했다. 그래서 개봉 전에 봉준호의 배려로 아버지와 자신이 같이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말했다. 박명훈은 아버지께서 지금은 눈도 안보이셔서 좋아하는 것도 보실 수 없는 게 제일 마음이 아프다 말했다. 

김경호는 온리 이슬쪽이라며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틀어놓고 혼자 술 한 잔 먹으면 자신이 거기에 있는 느낌이라며 자신만의 ‘소확행’을 공개했다. 그런데 너무 외로우니까 자꾸 옛 카톡을 보다가 그땐 섭섭하지 않았던 걸 보고 전화를 한다 말했다. 자신이 반성하는 건데 술 먹고 얘길 계속 반복하고, 다음날 생각이 안난다며 자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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