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4일에 방송된 '6시 내고향'에서는 시골약사의 흑삼 수출에 대해 소개했다.
이해솔 리포터는 시골에서 흑삼을 수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소문의 주인공을 찾아갔다. 25년전 약국이 귀한 지역에 처음 약국을 열었던 시골약사 안준민씨는 요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직접 발효흑삼을 만들었는데 백삼을 9번찌면 흑삼으로 변하고 사포닌이 세포막을 더 잘 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흑삼의 효능은 바로 사포닌 효능을 말하는데 이 사포닌은 인삼에 많지만 콩이나 다른 식품에도 많다. 사포닌은 콜레스테롤과 유사한 화학적 구조를 가져,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하고 배출을 돕기도 한다. 육류 등의 동물성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체내에 산화된 지방 덩어리와 비슷한 과산화지질이 발생하는데, 이것이야말로 암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사포닌. 과산화지질을 분해하여 암의 근원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에너지를 줄여주는 것 역시 사포닌 고유의 역할 중 하나로, 동물 실험 결과 비만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기능까지 있다.
안준민씨는 작년 한 해만 백만 달러(십억) 수출을 달성할 정도로 엄청난 성과를 기록했다. 직접 개발한 발효흑삼으로 수출까지 한 안약사는 약사로서 단순한 처방을 하기 보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다가 흑삼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역농가에서도 삼을 공급하면서 상부상조하고 있었다. 리포터와 안준민씨가 직접 농가에 내려가 재배중인 삼뿌리를 확인해보니 정말 실하고 1등급 인삼이 분명했다. 안준민 씨 역시 삼의 품질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한 해 무려 10톤의 인삼을 마을에서만 구매해서 가공 후 수출하고 있었다. 안준민씨는 앞으로 농가와 잘 협력해서 계속 수출을 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고 농민 역시 인삼을 잘 구매해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들 덕분에 이 지역의 미래가 참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