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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일본 없이 정말 불가능? “시간·가성비 문제”…‘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7.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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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동순 차세대반도체 PD와 인터뷰를 가졌다.

24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중·러의 영공 침범(김준형)’, ‘日 없이 한국 반도체 불가능?(김동순)’, ‘[뉴스닥] 상 : 윤석열, 짜장면 / 하 : 손학규, 김현종’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캡처

일본은 지난달 초 경제 도발로 반도체 핵심 소재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총 세 가지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했다. 세 가지 물질을 우리나라 경제의 급소라고 일본이 파악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기회를 전화위복 삼아서 소재들을 국산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업계 상황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나무라는 시각도 있다. 조금이라도 공부를 요하는 전문 분야이다 보니 정확한 현상 파악이 필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스튜디오에 현장 전문가를 섭외했다. “한국 반도체, 일본 없이 정말 불가능?”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동순 차세대반도체 PD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김동순 PD는 자신이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R&D 전략이나 정책 등을 만드는 직급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동순 PD는 “불화수소나 포토레지스트 같은 걸 예로 들어도 넓게 보면 90% 이상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런데 불화수소 시장 전체를 봤을 때 일본 의존도가 한 44% 정도다. 그만큼 내재화가 돼 있는데 문제는 반도체용 고순도 불화수소 같은 경우는 90% 이상의 일본 의존도가 있고. 그런데 어떻게 일본 특유의 어떤 특징이 소재랑 잘 맞는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PD는 “저는 무슨 생각을 했냐면 이게 석유나 석탄처럼 없으면 절대 못 만드는 것도 아니고 화학 물질이니까 우리도 만들어서 툭탁툭탁 쓰면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높은가 했더니 일단 일본이 잘 만든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도 하려면 잘 만들 수 있지 않나. 왜 못 만든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동순 PD는 “일단은 예를 들면 불화수소를 만드는 일본 업체들 같은 경우는 한 100년 이상 했다. 약간의 걔네들 나름대로의 장인정신 같은 것들이(있다). 꾸준히 하는 노하우가 있다. 그래서 그런 걸 단기간에 일단은 어프로치하기에는 시각적인 게 필요하고, 두 번째는 또 경제적인 것(가성비)도 생각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저희 고민을 하는 것은 두 가지 팩터다. 사실은 기술적으로 극복할 정도의 우리나라의 기술적인 뎁스는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문제는 시간인 거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생산율이 떨어질 확률도 있고, 장기화되면, 그것에 대한 어떤 문제점들 그리고 두 번째는 향후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때 예정돼 있는 신공정들. 이런 것들에 대한 차질이 발생하게 되면 (곤란하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미 해외 유수한 기업들한테 수주 받은 물량들이 있을 거다. 그런 것들에 대한 약속을 못 지키는 상황까지 이어지게 되면 국제적인 신뢰도가 약간 일정 기간 영향을 좀 받을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이 제일 걱정되기는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한참 양산 중인 것들. 이것들은 생산품에 대한 재고량 그리고 원자재에 대한 재고량 그리고 수입해 들어왔을 때 물량을 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을 해야 될 것 같다. 대신에 신공정 같은 경우는 이미 재고량은 완성품에 대한 재고량이 있을 수는 없죠, 특징상. 거기는 순수하게 재료에 대한 재고량에 영향을 받을 텐데 그래서 양산인 경우는 그래도 한 6개월 이상 보고 있고, 대신에 신공정 같은 경우는 조금 한 2~3개월 단기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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