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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 상영금지가처분 소송 기각돼 예정대로 개봉…“‘라이온 킹’ 이어 실시간 예매율 2위”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7.2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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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이 기각됨에 따라 영화는 예정대로 24일인 오늘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영화사 두둥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는 ‘훈민정음의 길-혜각존자 신미평전’(저자 박해진)의 출판사 도서출판 나녹이 영화 ‘나랏말싸미’를 상대로 낸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영화 ‘나랏말싸미’는 ‘신미평전’의 2차적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출판사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신미대사가 훈민정음 창제에 관여하였다는 주장이 ‘신미평전’의 출간 이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나랏말싸미’ 포스터 / 네이버영화
‘나랏말싸미’ 포스터 / 네이버영화

또한 ‘신미평전’은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서 있었던 개별적 사실들을 연대기적으로 나열하는 표현방식을 취하고 있는 바 이로 인해 주요 인물들의 성격 및 그로 인한 갈등구조들에 대한 구체적 묘사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심문기일 당시 재판부는 양측에 조정을 권유했지만, 오승현 두둥 대표 등이 “법원의 정확한 판단을 받지 않으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비판, 노이즈마케팅을 의도했다는 비판을 계속 받을 것”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세종 역을, 박해일이 신미 스님 역, 그리고 故 전미선이 소헌왕후 역을 맡아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한편, 개봉일인 24일 현재(오전 4시 6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18.9%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23.8%의 ‘라이온 킹’이 차지하고 있다.

이어 1,100만 관객도 돌파한 ‘알라딘’이 11.8%의 예매율로 3위, 다음주 개봉하는 ‘사자’가 10.9%의 예매율로 4위를 기록 중이다.

개봉 전부터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나랏말싸미’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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