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이준혁, 테러 배후 가면 벗었다 "선거는 어른들의 산타클로스"...지진희, 비리로 압박당해 (종합)

(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지진희가 언론사를 통해 비리 사실을 압박당했다.

23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이준혁의 국방부 장관직을 연기한 지진희가 언론사의 제보를 통해 비리 사실을 압박 당했다.

한나경(강한나 분)에게 국회의사당 119호 방공호 CCTV에서 오영석(이준혁 분)을 찾아 정한모(김주헌 분)에게 청와대에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정한모는 고개를 끄덕이며 청와대를 찾았지만 한나경의 말과 달리 자신이 명예준의 살해범이라고 자백했다.

정한모의 자백에 의해 한나경 또한 감찰을 받을 위기에 처했지만 서지원(전성우 분)의 도움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오래 자리를 비우면 서지원이 의심을 받을 수 있다면서 홀로 행동하겠다고 했다. 혼자 차를 운전하며 한나경은 윤찬경(배종옥 분)에게 오영석이 국방부 장관에 되면 안된다는 제보를 전하겠다고 했고, 윤찬경은 그 말을 토대로 오영석 청문회의 휴정을 요청했다.

윤찬경에게 향하던 한나경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한나경의 제보를 바탕으로 청문회 휴정한 윤찬경은 한 시간 넘게 한나경을 기다렸으나 다른 의원들은 더 이상 청문회를 지연할 수 없다며 윤찬경을 압박했다. 

정신을 잃은 한나경을 확인하고는 한나경이 갖고 있던 증거를 빼돌리려던 경찰관은 정신을 차린 한나경과 사투를 벌였다. 한나경은 결투 끝에 정신을 잃었다. 결국 오영석은 국방부 장관 청문회에 통과했다.

윤찬경은 박무진을 찾아 국정원 대테러 센터의 요원인 한나경이 오영석의 결격 사유에 대한 제보를 했다고 전하며 오영석을 국방부 장관에 올리면 안 된다고 했다. 박무진이 오영석을 의심하고 있는거냐고 묻자 윤찬경은 자신을 의심하고 있냐고 되물으며 오영석을 국방부 장관으로 선택한 박무진의 선택이 과오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 더 두려운 게 아니냐고 말했다. 

청와대에 국정원장인 지윤배(김진근 분)가 방문하자 박무진은 한나경이 이번 테러에 확실한 단서를 찾았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는 지윤배에게 박무진은 한나경을 찾는대로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했다. 

한나경은 눈을 뜬 곳은 서지원의 집이었다. 서지원은 한나경이 사고가 난 것을 누군가 공중전화로 알렸고, 벨이 울려 나가봤더니 한나경이 혼자 왔다고 하며 기억이 안 나는거냐고 물었다. 한나경은 당시 자신이 청문회장으로 향하는 걸 아는 사람은 윤찬경 한 사람이었다면서 지금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서지원과 자신 단 둘 뿐이라고 했다.

오영석은 국방부 장관에 만장일치로 통과된 걸 축하한다는 박무진에게 한나경이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것을 아냐면서 한나경 또한 국회의사당 테러 희생자의 유가족이라 말하며 자신은 그런 사람을 대변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명식 시간이 다가오고 박무진은 윤찬경의 제보와 자신의 의혹 등을 바탕으로 오영석의 국방부 장관 임명식을 연기했다. 차영진과 한주승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은 오영석이 거국 내각의 핵심 인물이라면서 오영석의 국방부 장관직을 반려해선 안 된다고 했다. 박무진은 청문회는 후보자에 대한 국회 검증 절차를 하는 게 아니냐면서 야당은 검증을 요구했고 자신은 성실히 응했을 뿐인데 반대할 만큼 물의를 빚고 있는거냐고 되물었다.

박무진은 차영진에게 오영석의 검증 절차가 끝날 때 까지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차영진은 거국 내각은 박무진의 행정 능력을 시험하는 시험대라며 지명철회까지 가게 되면 명백히 박무진의 과오이자 실정으로 남게 된다고 했다. 

박무진은 대통령 후보가 되어달라고 했던 차영진의 말을 되물었고 차영진은 망설음 없이 “네”고 답했다. 박무진은 “차 실장이 생각하는 대선 주자가 못 된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차영진은 알겠다고 답하며 임명식 진행은 뜻대로 따르겠다고 했다.

박무진이 아직 정치에 익숙지 않기 때문이라고 위로하는 정수정에게 차영진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박무진이 간절하지 않는 거”란 말과 함께 자신이 더 강경하게 나갔더라면 대통령이 임기 내내 조롱당하고 끝내 이렇게 초라하게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자책했다. 이어 “양진만(김갑수 분) 대통령은 자신이 만난 가장 아름다운 대통령”이었다고 했다. 

한나경은 정한모가 왜 명예준을 살해했다고 자수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서지원은 우리 모두 함정에 빠진 거라며 자신은 무기한 무급,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했다. 서지원은 한나경에게 몽타주를 건넸고, 자신을 위협했던 사람이 맞다면서 ‘태익’을 언급했다.

지윤배(김진근 분)는 이번 테러에 연관된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윤배 또한 자신의 배후를 모르고 있었다. 오영석은 청문회 과정에서 자신이 필요한 건 다 얻었다면서 임명식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선거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인간은 오래 전에 선거를 없앴을 거라고 했다. 김 실장은 선거는 어른들의 산타클로스라고 했다.

오영석의 국방부 장관직의 연기를 브리핑하려던 김남욱은 기자들의 아우성에 패닉이 왔다. 언론사에 양진만이 임명했던 장관들에 대한 비리 의혹 제보가 들어온 것이다. 차영진은 민정실만 알고 있는 고급 정보들이 어떻게 빠져나갔냐고 물었고 안세영(이도엽 분)은 차영진 또한 전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남욱은 왜 박무진과 관련된 비리만 없냐고 되물었고, 참모진들은 양진만 정부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박무진을 공격하는 거라고 했다.

차영진은 박무진에게 짐작 가는 일이 없냐고 물었다. 언론사에서는 박무진과 관련된 비리 사실을 다음 날 공개하겠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알렸다.

몇 부작이냐는 관심이 상승하는 tvN '60일, 지정생존자'는 총 16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 중이며 등장 인물 관계도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