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한 이종격투기 선수가 후배 선수를 무차별적으로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23일 ‘JTBC 뉴스룸’에서는 미국의 이종격투기인 'UFC'에서 뛰었던 A씨가 후배 선수 B씨를 폭행하는 영상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남성은 횟집에서 말싸움을 하더니 한 남성이 상대방의 어깨를 붙잡고,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앞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이 말리지만, 아랑곳하지 않은채 폭행은 이어졌다. 가해자는 'UFC'에서 뛰었던 A씨로 밝혀졌으며 해당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의 후배이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B씨는 “갑자기 뺨 한 대 맞으라고 그러는 거다. 진짜 너무 아팠다. 아픈 것도 기억이 안 나고. 온몸에 피가 다 터져서 쏟았다”라며 당시 참혹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UFC 대회에서 1억 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하려다 적발됐으며 지난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A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에 폭행을 저질렀고 지난달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B씨는 그동안 여러 번 맞았다고 주장했으나 A씨는 때린 것은 사실이지만, 상습적인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피해자와 사업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합의금을 지나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