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패닉룸’이 슈퍼액션(SUPER ACTION)서 22일 오전 3시 10분부터 방영되고 있어 주목받는다.
‘패닉 룸’은 건물이나 가옥 안에 지어진 안전실을 뜻하는 말로, 자연재해나 침입자 등 외부로부터 공격 또는 위협을 피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경찰서나 소방서 등에 긴급연락을 할 수 있는 통신설비를 갖추고 있는데, 영화 ‘패닉룸’은 이를 소재로 제작된 스릴러물이다.
새로 이사한 집에 느닷없이 들이닥친 3인조 괴한을 피해 패닉룸으로 들어간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파이트 클럽’, ‘세븐’ 등으로 유명한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조디 포스터와 패트릭 보초, 포레스트 휘태커, 자레드 레토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4,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져 북미 9,639만 달러, 월드와이드 1억 9,539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상당한 흥행 기록을 세웠다.
대중성 뿐 아니라 작품 자체의 작품성도 좋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75%(평점 6.87점),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65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이사벨라 스완 역으로 유명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아역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작품의 주인공은 본래 니콜 키드먼이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이 그레이스 켈리 같은 분위기의 주인공을 원해 키드먼을 캐스팅했었다고.
촬영이 진행된 지 2주 만에 키드먼은 촬영 중 무릎부상을 입어 하차하게 됐고, 핀처 감독은 보험금이라도 얻기 위해 스튜디오에 촬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스튜디오는 보험금 수령보다 캐스팅을 변경하더라도 촬영을 계속하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해 새로이 캐스팅을 진행했다.
결국 조디 포스터가 새로운 주연으로 출연하게 됐고, 이로 인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니콜 키드먼은 주인공 전남편의 애인 목소리로 특별출연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촬영 당시만 하더라도 조디 포스터보다 키가 작았으나, 촬영 후반에 접어들면서 포스터와 키가 비슷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