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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망상해수욕장·망상오토캠핑장 개장 “용기를!” 강원 산불 100일, 후원·봉사자 대상 ‘무료 하계휴양소’ 운영…‘다큐멘터리 3일’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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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강원 동해 망상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21일 KBS2 ‘다큐 3일’(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강원 산불 100일, 다시 희망을 바라보다 - 동해 망상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KBS2 ‘다큐 3일’ 방송 캡처

지난 4월 인제·고성·속초·강릉·동해 등 강원도 일대를 아우르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가야 했다. 그 중에서도 동해시는 지난 10일 망상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관광시설을 일제히 열며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망상해변에는 산불 피해 복구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이재민 후원·성금 기탁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산불 복구 감사 하계휴양소’를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망상해수욕장 상인 이용래(43) 씨는 “망상이란 이름이 너무 좋다. 망상은 꿈이다. 그래서 그 꿈을 망상에서 우리가 이뤄보자,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고 그냥 꼭 가야 할 곳인 것 같고 그래서. 놀러 오는 분들, 여행 오는 분들, 다들 저희가 생각한 대로 여기서 꿈을 가지고 가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망상해수욕장 소재 한 카페에 산불 피해 위문 공연으로 온 이형원(36) 씨는 현지인 관객을 향해 “온 국민이 알고 있다. 망상에 큰 불이 나서 캠핑장도 일부 운영을 안 하고 있는데, 막상 와 보니까 다들 정말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고, 그런 모습 보면서 큰 용기를 얻었고, 저희가 이렇게 하는 공연도 지금 여러분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망상오토캠핑장 휴양객 안수홍(39) 씨는 집에 돌아가기 직전 “이번 여행 좋았다. 처음으로 야영장 생활해 봤고 그리고 애들이랑 바닷가에서 발도 담그고, 특히 막둥이는 처음 바닷가로 놀러 나온 거니까”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휴양객 최상훈(40) 씨는 “이곳 주민들은 화재로 삶의 터전을 다 잃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데, 이렇게 와서 저희끼리 웃고 떠드는 게 어떻게 비칠지 잘 모르겠다.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좀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준비 잘해 놨으니까 다소 불편하더라도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는 말씀드리고 많이 와주시기 바란다”며 방문을 요청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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