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지니'가 가왕전에 진출했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지니'가 '콩국수' 배슬기와 '꿀보이스' 로시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아나운서 허일후를 꺾은 ‘지니’와 배우 김보연을 꺾은 ‘콩국수’의 대결이 펼쳐졌다. ‘지니’는 어반자카바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선곡해 부드러운 음색과 흔들림 없는 보컬로 열창해 판정단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에 맞선 ‘콩국수’는 선미의 ‘사이렌’을 선곡해 댄스 실력을 깜짝 공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영석은 ‘지니’에게 목소리에 잘생김을 붙이고 다닌다는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유영석은 이런 개그라도 안 하면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한다며 잘생긴 목소리로 노래를 완벽히 불러 노래가 4절까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김현철과 윤상은 ‘지니’의 동공을 언급하며 목소리는 가왕이지만 저건 가면은 없었다면서 동공의 색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신봉선은 ‘콩국수’를 댄스 아이돌로 추측하며 그 동안 많은 멤버들 사이에서 본인의 색을 드러내지 못했기에 이번 무대를 준비한 것 같다고 했다. 김구라는 가수 민서라고 추측했다.
김호영은 움직임에도 목소리에 안정감이 있고 목소리가 착착 감겼다고 했다.
‘지니’는 지난주에 이어 있지의 ‘달라달라’에 맞춰 걸그룹 댄스를 선보였다. 콩국수는 희노애락를 댄스로 표현하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두 복면가수 중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승자는 73대 26의 결과로 ‘지니’였다. ‘콩국수’는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모두가 놀란 ‘콩국수’의 정체는 2000년대 복고댄스 열풍의 주역인 배우 배슬기였다. 배슬기는 녹슬지 않은 복고댄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꿀보이스’는 여기까지 올 지 상상도 못했다며 즐기면서 하겠다고 했다. ‘지니’는 가왕에게 자신의 램프의 요정 지니라면서 가왕 소원권을 이미 3번 이뤄드렸다고 말했다가 말을 거뒀다. ‘나이팅게일’은 오늘 기분이 도전자가 3명인 것 같다면서 ‘영계백숙’이었던 JK김동욱을 언급했다.
‘꿀보이스’는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선곡해 소울풀한 음색으로 강렬함을 심었고, ‘지니’는 박효신의 ‘숨’을 선곡해 첫 소절부터 판정단의 입을 틀어막을 감성 보컬을 스타트로 하이라이트에서 보컬을 폭발시키며 보는 시청자들마저 무대에 압도당했다.
유영석은 ‘지니’가 걸어나올 때 잘하길 바랐는데 무대가 끝나고 ‘어떻게 이것보다 더 잘해’란 생각이 들었다며 노래의 슬픔을 아름다운 감동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고 말하며 노래의 미래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또한 어려운 곡만 골라서 하는데 완성도가 흠잡을 곳 없이 감탄만 나온다며 가왕이 된다면 오래 갈 것 같다고 했다.
윤상은 두 가수가 자신의 공연장에 와 있는 것 같다면서 결과가 TV 중계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고 했다. JK김동욱 또한 윤상의 말에 동의하며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고를 떠나 두 사람의 무대를 잘 감상한 것 같다고 했다.
두 복면가수 중 가왕전에 진출한 승자는 14대 85의 압도적인 결과로 '지니'였다. 탈락한 '꿀보이스'의 정체는 신승훈이 발굴한 가수 로시였다.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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