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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정세진 아나운서, “실시간 검색어? 어린 남자랑 결혼해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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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0일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는 김구라(나이 50세), 서장훈(나이 46세), 김민종(나이 48세)의 등하원 도우미의 활약을 연속 방송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세진 아나운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 화제를 낳았다. 11세 연하 남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던 모양이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어린 남자랑 결혼하지 않았다면 화제가 안 됐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김구라에게는 “말 많은 남자가 원래 질색이었는데 아이들에게 계속 말 거는 모습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외에 프로 육아꾼들이 출연했다. 4세 신우와 2세 이준이 엄마인 방송인 김나영 씨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 일이 휴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인이와 라엘이 엄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생물 씨는 두 아이를 입양했다고 한다. 마침 서장훈이 등하원 도우미로 나설 온유 양도 입양으로 성장했다.

노규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지난 방송에서 돌봄 노하우를 대방출했다. 특히 서장훈이 아이들에게 멀리 떨어져서 지켜봤던 장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장훈은 “노규식 전문의 말씀에 큰 도움이 됐다. 지켜만 보고 있어서 욕 많이 먹을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서장훈이 만날 7세 온유 양의 어머니는 이서경 씨(39세)로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생후 30일에 공개 입양했고 어느덧 7살이 됐다.

이서경 씨는 “배에서 10달 동안 준비 과정 없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잘못하면 아이를 떨어뜨릴 것 같아 온몸이 긴장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유도 주면서 보내니 모든 순간이 기쁨과 힘듦이 섞인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서경 씨가 입양을 결정한 계기는 20대 중반쯤 자궁 수술한 것이었다.

자궁 쪽에 혹이 있어서 간단한 절제술인 줄 알았는데 갑상선암이었던 것이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2년간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

이서경 씨는 “원인이 저한테 있잖아요.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죄송했고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남편이 먼저 입양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함께 겪은 두 사람. 이서경 씨는 늘 곁을 지켜주던 남편이 고맙기만 하다. 이서경 씨는 “내 배를 통해서 낳는 아이뿐만 아니라 입양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방송 캡처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방송 캡처

서장훈을 처음 만난 온유 양은 쑥스러운지 악수조차 못 했다. 서장훈이 너무 크다고 말한 온유 양은 TV에서 본 적이 있다며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었다.

이서경 씨는 남편이 홈쇼핑 PD라서 근무 시간이 매번 일정하지 못하다. 고정적으로 해주실 수 있는 이모님도 안 계시다고 한다. 

샘물 씨 역시 입주 도우미의 도움을 받는데 입주 도우미가 없다면 상상조차 못 한다고 한다.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

서장훈은 “12시부터 방송하면 한 아홉 시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 시간에 도우미를 쓸 수도 없어서 난감하다”고 말했다. 김나영 씨는 그런 면에서 “도우미들이 프리랜서라고 하면 꺼린다”고 말했다.

이제 서장훈은 세수, 옷 갈아입히기, 머리 빗기를 도와야 한다. 먼저 세수부터 시작한 온유 양을 지켜보던 서장훈. 양치질은 밥부터 먹고 한다는 온유 양은 뚝 부러진다.

서장훈은 온유 양의 깔끔한 방에 들어가기 전에 조심스레 허락을 받았다. 노규식 전문의는 “물어보고 들어가는 과정이 나중에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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