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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친구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고 구속을 당한 여자들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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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유진 기자) 20일에 방송된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친구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고 구속을 당한 여자들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캡쳐

 

그녀들의 권태기 탈출법


주부 미선은 남편과 심각한 권태기를 겪고 있었다. 남편은 주부 미선을 집에서 놀고 있는 식충이나 가구 취급을 하며 무시했고 미선은 매번 상처를 받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미선은 남편을 유혹하면서 권태기를 극복하려 했지만 남편에게 무시만 당했다. 속이 상한 미선은 그 길로 집을 나가버리고 이웃친구들이 급히 와서 위로를 해주었다. 한 친구는 "니 남편이 얼굴이 잘 생겼으니 바람피우지 않도록 조심하라" 고 경고했다. 또 다른 친구는 미선에게 "남편과 데이트 하면서 잘 이야기해보라" 고 격려했다.

미선은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여 다음날 남편 회사로 찾아가서 잘 이야기해보려 했지만 우연히 남편이 다른 여성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 불륜을 의심하며 화를 냈다. 직원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남편은 미선에게 험한 말을 하면서 화를 냈다. 이에 미선은 상처를 받고 이혼을 선언하고 이웃친구들에게 위로를 받았다. 

그 때 미선에게 국제전화가 왔고 전화를 받아보니 태국에 살고 있던 친구였다. 친구는 미선에게 태국여행을 권유했고 망설이는 미선에게 자신이 여행경비 일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해다. 이혼결심으로 상심했던 미선은 탈출구가 필요했고 태국 사는 친구말만 믿고 친구들과 함께 태국여행에 나섰다. 세 명의 주부들은 태국에서 미선의 친구를 만나서 신나게 여행을 즐겼다. 태국에 사는 미선의 친구는 세 주부에게 수입금지물건을 한국에 전해주는 대가로 5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주부들은 제안을 수락했다. 

세 주부는 속옷 속에 물건을 숨겨서 한국으로 입국했고 집에 돌아와서는 남편들에게 500만원 중 일부를 용돈으로 건네주면서 부부관계를 회복했다. 어느날 남편들은 세 주부들이 유흥업소에서 남자들을 만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불륜으로 오해해서 현장을 덮쳤다. 그러나 주부들이 만난 남자들은 잠복근무중인 경찰들이었고 경찰들은 남편들에게 주부들이 필로폰을 몰래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에 주부들은 태국 사는 친구가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한국의 지인에게 전달만 해주면 된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한 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아무리 속아서 한 일이지만 수입금지물건을 몰래 들여온 것은 중죄였다. 이렇게 친구에 속아 마약운반을 한 세 주부는 경찰의 추적에 걸려  마약운반혐의로 2년 6개월의 형을 받고 말았다. 남편은 미선에게 마구 화를 냈고 미선 역시 이게 다 남편의 권태기 때문이라고 화를 내면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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