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5호 태풍 다나스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하지만 태풍의 이동 경로와 위치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기 시작해 12시에는 중심부 풍속이 태풍의 기준인 초속 17미터 이하로 떨어졌다고 판단, 열대저압부로 약해졌다”고 발표했다.
또 기상청은 “현재 일부 전라 동부와 경상도, 강원남부동해안, 제주도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특히 경상도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곳곳에 내린다”고 알렸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오늘까지 남부지방에 매우 강한 바람과 중부지방에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주의했다.
19일 자정부터 20일 오후 4시 주요 지점의 강수량(mm)은 전라도 거문도(여수) 333.0, 보성 246.0, 고흥 242.4, 경상도 지리산(산청) 374.0, 거제 269.5, 진해(창원) 239.5, 제주도 삼각봉 1086.0, 송당(제주) 343.0, 신례(서귀포) 288.0mm다.
5호 태풍 다나스는 16일 오후 3시 최초 발생했다. 다나스(DANAS)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앞서 20일 오전 7시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이동 경로에 따르면 다나스는 20일 오전 6시 목포 남남서쪽 약 140km 부근에 해상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에는 목포 남남서쪽 약 80km 부근 해상, 20일 오후 12시에는 목포 남쪽 약 20km 부근에 육상할 예정이었으나 소멸했다.
20일 오후 4시 3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 목포 서쪽 약 50km 부근에 해상한 열대저압부는 21일 오후 3시 울릉도 서북서쪽 약 90km 부근에 해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