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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영화 ‘알라딘’, 4DX 싱어롱 파티로 완성된 아그라바 여행...“응원봉 떼창과 코스프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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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알라딘’의 팬덤이 결집한 관은 2시간 짜리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1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4DX관에서 ‘알라딘’ 4DX ‘땡큐 모션체어 싱어롱 파티’(댄서롱)가 진행됐다.

개봉 53일 만에 전국 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한 ‘알라딘’은 역대 25번째이자 역대 외화 중 7번째로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특히나 4DX 관객수만 9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상영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알라딘’ 포스터 / IMDB
‘알라딘’ 포스터 / IMDB

처음 관에 들어가기 전부터 엄청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영화 속 자스민 코스프레를 한 관객이 있던 것은 물론이고, 원숭이 아부나 호랑이 라자 코스프레를 한 관객도 있었다. 더불어 대부분은 LED 왕관을 머리에 쓰고, 응원봉을 든 채 영화의 시작을 기다렸다.

사실 본 기자는 아직 작품을 관람하지 못한 터라, 늦게나마 OST를 접하고 싱어롱에 대비했다. 하지만 싱어롱을 위한 자막이 뜨지 않아 당황했다. 하지만 다른 좌석에 있는 관객들은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부터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불렀다. 팬들의 깊은 팬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알라딘이 등장하고, 처음으로 추격 시퀀스가 벌어질 때 4DX의 무빙 체어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벽에 부딪히거나 사람들과 부딪힐 때의 타격감은 온 몸이 양쪽으로 덜컹거리게 할 정도였다.

‘알라딘’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알라딘’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알라딘이 램프를 구해오려다 동굴 속에 갇히게 됐을 때의 효과도 매우 뛰어났다. 특히나 마법의 양탄자가 날아다닐 때엔 좌석이 상하좌우로 흔들려서 조금이나마 하늘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동굴에 용암이 흐를 때엔 목덜미로 히터열이 불어와 정말 뜨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물 속에 빠지는 장면이나 혹은 물이 살짝 튀는 장면에서는 천장에서 흐르는 물을 맞기도 했다(물이 많이 튀는 장면이 없어서 약간 아쉬웠을 정도). 하지만 4DX 효과가 가장 컸던 순간은 작품의 클라이막스 부분이었다. 자파가 램프를 갖게 된 뒤 알라딘과 자스민이 협동해서 램프를 훔쳤을 때, 이아고와 함께 추격전을 벌일 때는 4DX 체어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알라딘’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알라딘’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자파의 마법으로 거대해진 이아고와 양탄자를 탄 알라딘과 자스민, 아부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관객 스스로가 그 장면 속에 있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속도감과 타격감을 모두 잘 잡은 장면으로 꼽고 싶다. 만일 이전에 4DX를 관람했었다면, 이 장면만으로도 ‘알라딘’을 4DX로 봐야한다고 주변에 추천했을 것 같다.

작중 OST가 나올 때 관객들이 보인 리액션도 좋았다. 윌 스미스가 연기한 지니의 원맨쇼가 돋보이는 ‘Friend Like Me’에서는 추임새가 쉬지않고 나왔으며, 비트박스 장면에서는 콘서트장 못지않은 환호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자스민(나오미 스콧 분)의 ‘Speechless’나 듀엣곡인 ‘A Whole New World’에서는 모두 목놓아 노래를 불렀고, 소고를 두드리기도 하면서 작품 속 타악기의 리듬을 맞추기도 했다. 그야말로 흥의 민족임을 실감케 하는 장면이었다.

‘알라딘’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알라딘’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 제공

대사 하나하나를 따라하거나, 작품 속 인물들에게 교감하는 관객들도 많았다. 특히나 자스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거나 무시를 당할 때엔 모두가 아쉬운 탄성을 내뱉기도. 반면 자스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보이거나 알라딘과의 러브라인이 진행될 때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종합해보면, 뛰어난 4DX 효과와 더불어 열성적인 팬들의 환상적인 조화로 잠시 아그라바에 다녀온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천만 관객을 넘긴 ‘알라딘’의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바로 이런 열성적인 팬들의 존재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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