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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헌옷수거, 방문수거로 연 매출 8억원…‘정태성-정태호 형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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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서민갑부’ 헌옷수거갑부 정태성, 정태호 형제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 236회에서는 헌옷을 수거해 연 매출 8억 원을 올린 정태성, 정태호 형제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동생 태호 씨가 집집마다 방문해 버리는 물품들을 수거해오면, 형 태성 씨가 계절별, 브랜드별, 수출용 등으로 선별해 해지거나 흠집 난 옷, 가방 등을 복원 과정을 거쳐 재탄생시킨다. 

이렇게 분류된 옷들은 빈티지 의류를 취급하는 도·소매 업체에 판매되고 남은 물건들은 해외로 수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헌옷, 책, 신발, 오래된 컴퓨터, 심지어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 등 처치 곤란한 물건들도 가리지 않고 모두 매입해 성공을 이룬 정태성, 정태호 형제의 남다른 사업 비법이 공개됐다.

헌옷수거를 위해 방문한 가정집에서 우연히 고객이 세탁기 청소 기사와 다투는 상황을 목격하게 된 태호 씨는 헌옷수거 사업에 전자제품 청소와 수리를 같이 접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처

전문기술자인 지인들을 영입해 세탁기나 에어컨 등을 수리해주고, 수리비 대신 헌옷으로 받아오는 서비스를 구축한 것이다. 이후 헌옷수거뿐만 아니라 청소나 수리를 맡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초창기보다 매출이 3배 이상 뛰어올랐다.

여기에 헌옷 kg당 가격을 높게 책정해주는 이벤트를 하거나 무게를 반올림해 가격을 좀 더 쳐주는 것은 물론, 에어컨이나 세탁기를 청소할 때 피톤치드 무상 방역 서비스에 3개월 무상 AS까지 아낌없이 주는 서비스로 주 고객층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사실 이들 형제는 처음부터 헌옷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어릴 적 넉넉지 못한 형편에서 자란 태성 씨와 태호 씨는 가족들끼리 의기투합해 음식 장사로 생계를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1~2년이 지나고 매출이 떨어지자 더 이상 이어나갈 수 없었고, 때마침 친구에게 구제 옷 장사를 권유받게 된 태성 씨가 조그마한 집하장을 구해 헌옷사업에 먼저 발을 들이게 된다. 생각보다 마진이 많이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되며 태호 씨까지 합류해 본격적으로 형제의 헌옷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정태성, 정태호 형제의 헌옷수거업체는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에 위치해 있다.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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