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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백지영 남편 정석원, ‘필로폰 투약’ 혐의 항소심서 “가정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반성하겠다”…징역 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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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검찰이 가수 백지영의 남편이자 배우인 정석원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정석원은 가정에 충실하며 반성하겠다는 말로 선처를 호소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조용현) 심리로 열린 정석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 판결한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양형이 부당하다”고 밝혔다.

​정석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석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호기심에 1회성을 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석원 측 변호인은 “정석원은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호주에서 같이 범행한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변호인은 “정석원은 이 사건을 통해 한 가정의 가장이자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석원도 최후진술을 통해 선처를 부탁했다. 그는 “죄송하다.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반성하겠다. 사회에 봉사하고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겠다”는 말을 남겼다.

정석원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배우 정석원은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 차이나타운에 있는 한 클럽에서 코카인이 든 음료수를 마시고, 이 클럽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백지영-정석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백지영-정석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사건 당시 정석원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경찰에 긴급체포됐고, 이틀간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됐다.

정석원의 마약 투약 사건을 딸 출산 이후 복귀 콘서트를 앞두고 있던 가수 백지영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콘서트 무대에 오른 백지영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던 이야기를 안 드리고 갈 수가 없을 것 같다.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어젯밤 10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백지영은 정석원의 잘못을 함께 반성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후 백지영과 정석원은 이혼 위기 루머 등에도 해당 사건을 극복하고 여전히 단란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정석원과 백지영은 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2017년에는 딸을 얻으며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기도 했다.

마약 투약 사건 이후 정석원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다만 미리 촬영 해 뒀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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