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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마당’ 인천광역시 중구 개항로 맛집, 아이스 아인 슈페너+앙 큐브+문어 샐러드+오징어 먹물 파스타+풍기 크림 리소토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7.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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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19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황하늘 셰프와 함께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의 첫 개항장, 인천광역시 중구 개항로를 향했다.

옛 감성과 현재가 공존하는 일명 뉴트로라 불리는 개항로는 세월이 고스란히 깃든 매력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첫 개항지였던 인천항(옛 제물포) 근처로 당시 대한민국 최대 경제 중심지였다. 2000년대 주요 상권이 옮겨가며 지역 쇠락이 본격화됐다. 최근 뉴트로 감성에 열광하는 사람들로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옛날 건물 흔적이 그대로 살아있어 마치 드라마와 영화 세트장 느낌도 난다. 예스러움이 가득한 인테리어의 이곳. 사장님인 이철순 씨는 이비인후과 병원으로 쓰이던 건물을 활용했다고 한다.

굉장히 오래돼서 건축양식도 그렇고 요즘에는 보기 힘든 건물이다. 세트장에서 볼 법한 이 건물은 신축건물에서는 보기 힘든 외관을 최대한 살려내 장식한 것이다.

황하늘 셰프는 아이스 아인 슈페너와 앙 큐브를 주문했다. 손님들이 많이 드시는 음료인 아이스 아인 슈페너는 아메리카노 위 달콤한 생크림을 얹었다. 앙 큐브는  페이스트리 사이 팥 앙금과 버터를 넣었다.

황하늘 셰프는 “에스프레소가 아닌 아메리카노로 하면 커피 향이 약할 줄 알았는데 원두 양을 더 쓰는 것 같아 진하다”며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과 쌉싸름한 커피 맛이 섞여 아주 일품”이라고 말했다.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 맛은 어떨까? 부드럽고 깊은 그 맛에 칼로리는 따지 말자는 황하늘 셰프. 마음에 쏙 드는 맛을 즐기고 난 다음 옛 건물들의 흔적을 다시 따라가 본다.

옛날 양복점을 발견했다. 50년 간 한 자리에서 양복을 만들어 온 이곳. 원래 30여 개의 양복점이 있을 정도로 양복점 거리였다고 한다.

과거 40~50년 전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높은 천정과 목조 건축의 조화가 흥미롭다. 30년 된 옷 앞에서 황하늘 셰프는 입을 다물지 못한다.

세월에 따라 거리가 변하듯 옷도 고스란히 시간을 간직하고 있다. 당시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그 양복의 멋을 실제로 경험해 보면 어떨까.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다음으로 유럽풍의 인테리어로 내부를 꾸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문어 샐러드와 단짠단짠의 매력을 품은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시식했다.

여기에 부드럽고 깊은 버섯 향이 가득한 풍기 크림 리소토가 있다. 어마어마한 한 상 앞에서 황하늘 셰프는 함박웃음을 보이고 부드러운 식감에 만족했다.

문어 샐러드는 불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피문어를 썼는지 매우 부드럽다고 한다. 양송이를 얇게 슬라이스 해서 리소토 위로 올려주는 것이 포인트인 풍기 크림 리소토는 양송이의 퀄리티가 매우 좋다.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면의 익힘 정도가 너무 좋고 산맛을 추가했다. 무겁지 않고 따뜻한 온기 있는 샐러드를 기분 좋게 먹는 느낌이다.

이곳은 1층에서 꽃집, 2층에서 꽃꽃이 강습을 한 곳이었다. 길이 쇠퇴하면서 다른 곳으로 이전했고 지금의 레스토랑이 됐다.

개항로의 변화를 다 지켜본 사장님은 “지금은 많이 쇠퇴한 지역이다. 젊고 활기찬 기운이 하나씩 모여서 과거 누렸던 명성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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