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노노재팬 닷컴 운영자 김병규씨가 JTBC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노노재팬닷컴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규씨는 노노재팬닷컴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을 몰랐다면서, 불매 운동에 포함되는 목록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품목 선정에 특별한 기준은 없으나, 현업에 있는 분들이 특정 상품에 특정 제품까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있어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노재팬닷컴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최근에 ㅂ상판결을 받은 이춘식 할아버지 때문이라 답했다.
김병규씨는 최근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후 수출규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한일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이춘식 할아버지가 "나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던 것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진짜 관심을 받아야 되고 배상 받아야 될 분들이 잊혀지는 것 같아서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을 위한 그런 위로와 공감의 표시로 사실 이걸 만들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불매운동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불매운동이 감정적인 대응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재 불매운동은 대단히 이성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병규씨는 "일본의 혐한단체들이 하는 행동들과 비교해 보면 이 운동이 얼마나 이성적인 건지 더 잘 알 수 있다"며 불매운동이 오래갈 수 있느냐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이 불매운동이 왜 시작됐고 무엇이 이슈인지를 전달하는 것도 큰 목적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불매운동이 소상공인들에게 불똥이 튈 수 있지 않느냐는 염려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불매운동 목록에 올라가 있는 브랜드의 상세페이지를 만들어서 사용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페이지를 추가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사용자들이 좋은 기업에 대한 정보나 소상공인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공유하고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적인 순기능을 이용하려 한다"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우려를 가졌는데 제가 미리 듣기로는 이미 변호사를 통해서 그런 것도 다 검토를 하셨다고 들어서 그 말씀만 좀 전해 드리고 오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현재 노노재팬 닷컴에는 총 75개 일본제품에 대한 정보가 게시돼 있고 계속 사용자들의 참여로 새로운 불매운동 대상 제품이 추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