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합성수지 및 기트 플라스틱 물질 제조업체 코오롱플라스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19일 오전 10시 9분 기준 코스피 시장서 전일 대비 22.5% 상승한 6,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까지 주가에 별다른 변동이 없던 이들은 이날 장 개장 직후부터 급등세를 보였고, 결국 오전 9시 15분경 상한가에 돌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9시 30분이 채 되기도 전에 상한가에서 벗어나 상승 폭이 약간 줄어들었으며, 이후 상승 폭이 다시금 커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상승세가 약간 꺾이면서 21~22%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던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날 탄소섬유 관련주로 묶이면서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경제제재를 가한데 이어, 탄소섬유, 공작기계 등이 2차 수출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인해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디이엔티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지테크, 한국카본, 일진다이아 등의 다른 탄소섬유 관련주는 소폭 상승 혹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모든 관련주가 수혜를 입는 것은 아닌 상황이다.
한편, 코오롱의 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소폭 상승, 코오롱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이 19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6년 설립된 코오롱플라스틱은 2011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3,213억 3,52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