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며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 운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wind shear)가 발효되며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으로 북상했다. 이로인해 제주 전역과 해상에 호우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다나스의 북상에 따라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6시 7분께 착륙방향 윈드시어, 6시8분께 이륙방향 윈드시어를 발효했다. 양방향 모두 오후 3시께 윈드시어 해제가 예상되고 있다.
윈드시어는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수식이나 수평 등 방향, 고도에 상관 없이 나타난다. 가장 위험한 윈드시어는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짧은 시간동안 발생하는 것이다.
윈드시어가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전선, 지형 등 다양한 이유가 언급되고 있다.
태풍 다나스 북상으로 제주공항 뿐 아니라 김해공항 운영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출발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아시아나 항공의 비행기들이 출발 시간을 지연·변경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제5호 태풍 다나스 경로는 현재 한반도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처음 발표와 달라진 경로도 접근하고 있는 다나스가 남부지방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