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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김영옥·나문희·박원숙·고두심, '디어 마이 프렌즈'들의 연륜 가득한 토크 '입담도 국민배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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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이 연륜 가득한 토크로 화제를 모았다.

18일 방영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디어 마이 프렌즈’ 특집으로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이 출연했다.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나문희는 10년 전 ‘해피투게더3’ 출연 이후 10년만 예능 나들이였다. 처음 섭외 연락이 왔을 때 거절했었던 나문희는 얼굴이나 보자고 연락한 고두심의 설득에 해투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멍서방처럼 앉아있겠다는 나문희에게 김영옥은 “우아한 척 떨지 말라”는 애정 어린 디스를 펼쳐 빵 터트리기도 했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막내였던 고두심은 드라마 촬영할 때 “두심아 커피 사 와”란 말을 들었다고 했다. 오랜만에 막내가 된 소감에 고두심은 “언니들과 함께라면 웃음꽃이다” 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영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치매 연기를 한 일화를 밝혔다. 김영옥은 치매 연기를 위해 요양원에 가서 환자들을 관찰했었다고 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촬영 당시 스태프들이 대선배들의 스케줄 조정에 고민 상담을 요청한 스태프에게 “백여우님들이 모였기 때문에 걱정 안 해도 돼”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끝날 때 쯤 스태프로부터 “선생님 말씀이 맞았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디어 마이 프렌즈’ 촬영 스타트 당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일화를 공개했다. 박원숙은 이런 일이 있을 때 스케줄을 미룰 수 없는 배우라는 직업이 참 이렇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로서의 고충을 전했다. 나문희는 박원숙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날 미리 발도 씻겨드렸었다면서 효도는 그렇게 하는거라고 배웠다고 전했다.

나문희는 마릴린 먼로, 소피 마르소 등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성우 경력을 공개했다. 나문희는 성우 연기를 하면서 발성을 비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터득했다고 했다.

나문희는 ‘돌리고 돌리고’와 ‘돌리고 춤’은 자신의 애드립이었고 ‘왕가네 식구들’의 ‘에효효효’는 문영남 작가의 훈련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히며 자신의 유행어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3대 영화제인 청룡 영화제, 백상 예술대상, 대종상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점에 대해 운이 좋았다는 말과 함께 상을 받으니까 좋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자신이 출연했던 모든 작품 중에서 자신이 선정하는 인생작으로 ‘토지’와 ‘한지붕 세가족’을 선정했다. ‘토지’는 스케줄도 바빴고, 주인공 역할이 아니라는 말에 거절했지만 ‘임이네’라는 역을 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다시 토지를 찍어도 박원숙의 ‘임이네’를 뛰어 넘을 수 없을거라고 극찬했다.

김영옥은 진짜 딴따라는 박원숙이라면서 드라마를 관둘 생각을 하는 박원숙에게 이 얘기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숙에게 ‘안 돼 너는. 100%가 딴따라다. 표현을 너무 잘한다’며 박원숙의 연기를 칭찬했다. 

꽃보다 아름다워의 명장면을 보며 고두심은 드라마 촬영 당시 많이 울 때가 많았는데, 둘째 부인을 위해 장기를 달라는 남편이랑 산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가슴 아프냐고 말하며 너무 울면서 촬영해 머리가 아팠고, 집에서 모니터를 하면서도 머리가 아파서 정원에 나가 바람을 쐬다 들어가는 등 어렵게 찍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전원일기 출연 당시 남편 역이었던 김용건 때문에 하정우가 촬영장에 놀러왔었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하정우의 본명인 김성훈도 기억하고 있었다. 고두심은 김용건과 하정우가 다르게 생겼다면서 하정우를 보면 “용건 오빠 아들 맞아?”란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에서 보기 쉽지 않은 김영옥, 나문희, 박원숙, 고두심을 위해 후배들과의 전화 연결 코너가 진행됐다. 임현식 아니냐는 말에 박원숙은 너무 국한적인 이미지라며 성토했다.

처음으로 연결 된 사람은 배우 정일우였다. 정일우는 나문희와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한 인연을 전하며 명절때마다 찾아간다고 했다. 자신에게 나문희란 ‘잊지 못할 스승님이자 할머니같은 존재이며 작품할 때도 모니터링 해주고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정일우는 명절 때 마다 보고싶어서 가는거니 뭐라고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으로는 박원숙과 인연이 있는 유진이 전화를 연결했다. 박원숙은 “내가 얼마나 머리를 쥐어뜯었는데”라며 반가워했다. 유진은 역할은 무서웠지만 촬영장 가면 웃는 얼굴로 반겨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은 고두심이 함께 있다는 말에 고두심이 수세미를 보내줬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김선아는 나문희와 ‘S 다이어리’, ‘걸스카우트’, ‘내이름은 김삼순’ 총 세 작품을 했다고 밝혔다. 김선아는 얼마 전에 전화를 드렸었는데 전화를 안 받았다고 전했다. 김선아는 예전에 나문희가 손편지를 써 줘서 크게 감명받았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나문희는 김선아의 집주소를 안다고 했다. 

고두심은 '우리 한 번 밥먹자' 해도 쉽지 않는데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했다. 박원숙은 다음에 건강하게 만나자고 전했다. 나문희는 할 말도 없는데 어떡하지라고 난감해다가 짧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영옥 또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해투에서는 네 명의 배우에게 한돈 세트를 선물했다. 

'디어 마이 프렌즈' 특집으로 모인 배우 김영옥의 나이는 1937년생 만 81세, 나문희는 1941년생 만77세, 박원숙은 1948년생 만70세, 고두심은 1951년생 만68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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