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캐나다 4인방, 영화 '기생충' 관람부터 제주도 투어까지 '기상악화도 말릴 수 없어' (종합)

(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데이빗이 캐나다 4인방과 함께 제주도로 떠났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캐나다 4인방의 한국 3일차 여행기가 방영됐다.

캐나다 4인방 데린, 샘, 데니, 카일은 야구장 관람 후 야식을 먹으러 갔다. 4인방은 매운 음식을 먹기로 합의했다. 핫소스 마니아 카일은 자신만만해했다. 

4인방이 선택한 매운 음은 매운 족발이었다. 매운 족발을 시키기 위해 번역기를 통해 ‘매운 돼지 발’을 연습했지만 막상 주문을 하려 하자 높은 벽에 부딪힌 4인방은 우선 맥주와 소주를 시켰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등장한 기본 안주들을 보고 주문을 잘못 시켰다며 혼란스러워하다가 맥주와 소주가 제대로 나오자 4인방은 안도했다. 4인방은 매운 족발을 소자로 4개를 시켰다가 종업원의 설명을 듣고 매운 족발 하나만 시켰다.

카일과 데린은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듯 매운 족발을 흡입했다. 반면 데니는 족발의 매운 맛에 한 입 먹자마자 힘들어했다. 4인방은 족발을 먹으며 2일차의 여행을 정리했다.

3일차가 밝고, 4인방의 첫 일정은 호텔 한식당이었다. 각각 해신탕과 불고기를 시킨 4인방은 어마어마한 양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한국인은 이 많은 양을 다 먹을 수 있냐는 궁금증에 종업원에게 자신들이 시킨 해신탕을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냐 물었고 종업원이 그렇다고 하자 4인방은 놀라워했다.

다음 일정은 영화 ‘기생충’ 관람이었다. 영화 ‘박쥐’를 통해 송강호의 팬이 된 데니의 영향이었다. 데니는 송강호 티셔츠까지 챙겨 입으며 팬심을 인증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4인방은 영화의 내용에 만족하며 후기를 나누는데 여념이 없었다.

택시에 타 영화에 대한 여운에 끊임 없이 대화를 나누던 4인방이 도착한 장소는 호텔이었다. 4인방은 데이빗이 어떤 투어를 준비했는지 기대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4인방이 호텔에 들어오자 때마침 데이빗이 친구들의 숙소에 들어섰다.

데이빗은 5시까지 가야 한다는 말과 함께 신분증을 비롯한 투어에 필요한 짐을 알려줬다. 데이빗이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자 4인방은 데이빗이 향하는 장소에 대해 여러 추측을 했다. 하지만 데이빗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했다. 

데이빗이 친구들을 데려가는 곳은 제주도였다. 데이빗은 캐나다 빅토리아가 자신의 고향이라며 한국에 비유하자면 제주도 같은 곳이라고 했다. 데이빗은 제주도를 빅토리아에 연관 지어 설명했고 4인방은 섬 소년들을 외치며 좋아했다.

그러나 데이빗과 4인방은 제 시간에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당시 제주도는 강풍 특보가 발령돼 대부분의 비행기가 결항이나 지연이 된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연 1시간만에 탑승이 허가됐지만 오후 8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비행기에 탑승했지만 들리는 소식은 제주 공항의 기상 악화로 출발이 한 시간 지연됐다는 소식이었다. 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비행기는 이륙했고 다섯 사람은 무사히 제주도에 도착했다.

데이빗은 차를 렌트해 운전하며 ‘너희들이 많은 걸 고르게 될 거야’라는 투어의 힌트를 던졌다. 날씨가 진정되자 데이빗은 차의 창문을 열어보라고 했고 4인방은 제주도의 공기를 맞으며 집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데이빗의 첫 목적지는 대형 마트였다. 데이빗은 사고 싶은 거 다 사라는 말과 함께 아낌 없이 지갑을 열었다. 4인방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부터 시작해서 마트를 쓸어 담다 시피 카트를 가득 채웠다. 

데이빗이 4인방을 위해 준비한 숙소는 글램핑이었다. 데이빗은 친구들과 캠핑이나 글램핑 등을 하며 불 앞에서 맛있는 걸 먹으며 얘기하고 싶다고 말하며 제주도와 글램핑장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