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한 가정에서 멧돼지를 자식처럼 키우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임성훈, 박소현의 진행으로 매일 밤, 집을 나가는 막내가 걱정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작진이 집을 방문 했을때도 오늘도 어김없이 캄캄한 밤이 되자 집 밖으로 나갔다는데,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집으로 돌아온 막내는 사람이 아닌 귀여운 멧돼지 꽃순이(생후 2개월)였다.
꽃순이는 늦은 밤 외출로 가족들의 걱정을 한 몸에 사는 것은 물론, 온 집 안을 헤집고 다니는 사고 뭉치인데 배가 고프면 더욱 난폭해진다고 했다.
꽃순이의 엄마 최윤지 씨는 멧돼지 꽃순이를 갓난아기를 키우는 심정으로 애지중지 돌보고 있다고 했고 꽃순이는 유독 엄마를 잘 따랐고 윤지 씨는 꽃순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재우는 모습이 영낙없는 아기 엄마였다.
두 달 전, 윤지 씨의 어머니가 산에서 우연히 어미 잃은 아기 돼지를 발견했다.
윤지 씨는 잘 걷지도 못하고 생사를 오가는 꽃순이를 죽은 어미 돼지를 대신해서 정성껏 돌보게 됐고 덕분에 꽃순이는 건강하게 자랐다.
윤지 씨의 아이들은 꽃순이를 귀염둥이 막내라고 생각하고 어디든지 데리고 가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SBS 방송‘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