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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옥중에서 ‘일광학원 예산 업무 개입’…과거 클라라 협박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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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과거 방송인 클라라를 협박한 의혹을 받은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일광학원 이사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예산 업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무기 중개상 출신으로 방산 업체와 연예 기획사를 가지고 있는 이규태 회장이 탈세와 횡령 혐의로 3년 넘게 복역하다 지난해 말 출소해 지금까지 세금 약 200억 원을 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 ‘8뉴스’ 캡쳐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은 지난해 8월 안양교도소에서 면회 도중 이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사립초등학교의 직원에게 학교 예산 편성 문제를 의논하며 기획홍보실 예산을 드러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차량이나 광고 선전비나 이런 것들 있잖아. 이런 것들도 학교 입장에서는 홍보비라던지 이런 걸 예산 항목에 못 잡을 거야. 그걸 적당하게 학교 예산에 맞게끔 올려봐. A 네가 앞장서서 좀 만들어봐봐. 그걸 흩어서 하는 게 제일 좋아”라며 다른 예산인 것처럼 포장하라고 지시했다.

기획홍보실은 학교 내 새로 신설된 부서로 직원들은 이 회장 업체인 일광공영 출신으로 회계와 비서 업무를 담당했던 이 회장 측근 그룹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방산 비리 혐의로 구속된 뒤 학원 이사장에서 물러나 학교 운영에 개입할 아무 권한도 없지만, 인사와 예산 등 주요 업무를 옥중에서 지시하며 본인이 예산 집행의 최종 결정권자 임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SNS 문자를 이용해 학교 행정에 사사건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예산과 행정 전반에 걸쳐 이 회장이 전횡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2014년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을 들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 돌연 이규태 회장의 협박혐의에 대해서 더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며 소송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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