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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개그맨 김현철 부부, 제주도 이웃 주민에 협박 혐의로 피소…소속사 측 “맞고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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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개그맨 김현철 부부가 이웃 주민에 협박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하고 맞고소를 예고했다.

18일 오후 스포츠조선은 “개그맨 김현철 부부가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이웃 A씨가  지난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김현철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나온 고소장에 따르면 김현철 부부는 지난달 14일 제주도 이웃주민 여성인 A씨에게 전화를 해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현철 씨 가족과는 같은 타운하우스에 사는 이웃이다. 사건 전에 타운하우스 관리금 문제로 서로 이견이 있었다. 우리집 강아지 배변 문제가 생겨 당일 낮에 가서 그 집에 찾아가 인사하고 사과도 했다”며 “그런데 그날 밤 이들이 우리집 앞에까지 찾아와 전화로 ‘당장 나와’라고 소리를 질러댔다”고 알렸다.

이어 “우리집에 오기 전에는 다른 집에서 먼저 행패를 부리며 관리금 불만에 대해 토로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더라. 우리집에는 나와 9살, 4살된 아들만 있었다”며 “다음날 아침에 경찰 다섯명이 집에 갑자기 찾아와 김현철 씨 쪽에서 내가 ‘행패를 부릴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고 하더라. 경찰은 별 문제가 없어 그냥 돌아갔다. 관련돼 말리던 분들 두 분이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현철 씨와 아내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대질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이와 관련 김현철 소속사 비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복수 매체를 통해 “최초 보도된 내용은 A씨의 일방적 주장이다. 사실과 많이 다르다”며 “명예훼손으로 A씨를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보도 이후 김현철은 스타뉴스에 A씨 부부와의 사건을 상세히 전했다. 김현철의 아내는 해당 매체에 전한 입장문에서 “타운하우스 모임이 있을 때 A씨 남편에게 성희롱을 당했고, 수치심이 들었지만 남편에게 얘기하면 이웃과 싸움이 날 것 같아 꾹 참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김현철의 아내는 A씨가 다른 이웃 주민에게 자신의 험담을 일삼았다고 말했고, A씨와의 갈등은 A씨의 개가 김현철 부부 집 마당에 변을 보면서 더욱 심해졌다고 알렸다.

김현철은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하고 A씨를 찾아갔다. 하지만 김현철의 아내는 A씨를 만나려는 과정에서 A씨에게 심한 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철의 아내는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경찰의 설명을 듣고 난 이후에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가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김현철 부부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현철은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히려 A씨가 내 아내를 험담하고 욕설을 하는 등 모욕을 줬다.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알렸다.

1996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현철은 현재 홀트학교의 명예지휘자를 맡고 있다. 2016년부터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라는 제목의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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