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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자랜드 소속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 또 길거리 음란행위…과거 범행도 확인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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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선수 정병국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 정병국에 대해 오늘(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BL(한국농구연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오후 4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공연음란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정병국 선수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새벽 6시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벌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선수 정병국 / 연합뉴스

정병국은 전날(17일) 체포됐다. 선수 본인이 범행을 일부 시인했고, 경찰 측은 과거 유사 범행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어제 정병국을 체포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같은 곳에서 음란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이목을 끈다.

정병국은 이날 소속팀 전자랜드를 통해 구단과 KBL의 명예를 실추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도중-제물포고-중앙대 출신인 농구선수 정병국은 2007 KBL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해 11시즌을 소화했다. 낮은 드래프트 순위와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프로에서 살아남았다. 또한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로 2년 재계약을 맺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킨 끝에 불명예 은퇴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매년 워크숍 등을 통해 모범적인 행동을 할 것을 주지시켜왔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죄송하다. 앞으로 불미스러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선수 관리를 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공연음란죄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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