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수많은 이적설을 뿌리던 아약스 AFC의 수비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선택한 팀은 결국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서 데 리흐트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992억원)며, 계약기간은 5년이다. 그의 연봉은 750만 유로(약 99억원)에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키 데용(더용)과 더불어 AFC 아약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능 중 하나였던 데 리흐트는 1999년생으로 8월에 만 20세가 된다.
AFC 아약스 유스출신으로, 2016년 17살의 나이에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16/2017 시즌부터 23경기에 출전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서서히 알렸다. 이후 2017/2018시즌을 앞두고는 재계약을 맺으며 계약기간을 2021년 6월까지 늘렸다.
이 때부터도 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음바페를 막아내는 등 특급 활약을 펼친 덕분에 수많은 클럽들과 링크가 나기 시작했다.
2018/2019 시즌에는 챔스리그 8강서 만난 유벤투스를 상대로 2차전서 헤딩골을 집어넣으며 팀의 4강행에 일조했다. 4강서 만난 토트넘과의 경기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 때문에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시즌 중 FC 바르셀로나(바르사)로 이적이 확정된 더용과 함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게 유력해보였으나,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망(PSG)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그의 행선지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데 리흐트의 높은 주급요구에 막혀 후보에서 사실상 멀어졌으며, 유벤투스와 PSG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결국 최종적으로 그의 행선지는 유벤투스가 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하는 그는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서 팀의 준우승에도 일조한 바 있다.
한편, 데 리흐트마저 유벤투스로 이적한 덕분에 그도 다음주 펼쳐질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