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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티저 영상부터 포스터까지…‘웹툰→드라마 재현에 몰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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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데 이어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18일 OCN 시네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측은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담긴 임시완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8월 31일 첫 방송되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OCN
OCN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좁고 어두운 고시원의 복도에 홀로 서있는 남자 윤종우(임시완). 복도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깊은 어둠이 깔린 고시원에 각각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희미한 불빛이 더해져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일하게 열려있는 방문 너머 종우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누가 존재하는지, 각각의 방에 존재하는 타인들은 어떤 인물들인지, 무엇보다도 이 이상한 고시원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다양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제목은 포스터 상단에 쓰인 “당신의 지옥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과 의미심장하게 맞물린다. 각자의 방은 분리되지만, 개인에게 허락된 공간보다 부엌과 화장실, 복도 등 서로 공유해야 하는 공간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허름한 고시원. 그래서 타인과의 마주침이 불가피한 이곳에서 펼쳐지는 타인들은 도대체 윤종우에게 어떤 지옥을 선사하는 걸까.

제작진은 “티저 포스터는 고시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모두가 서로에겐 타인인 현실에서 우리가 서로의 지옥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는 제작 의도를 밝히며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고자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촬영 중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OCN ‘타인은 지옥이다’ 티저 캡처
OCN ‘타인은 지옥이다’ 티저 영상 캡처

이에 앞선 12일에는 임시완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영상은 윤종우가 드디어 지옥이 기다리는 고시원의 문을 열면서 시작된다. 

‘에덴 고시원’ 문의 손잡이를 돌리는 종우의 손. 녹이 슨 듯 귀에 꽂히는 끼익 소리와 문 안쪽에 달린 풍경의 딸랑 소리가 정적을 깨며 종우의 방문을 알린다. 

안쪽으로 첫 발을 디딘 종우의 시선으로 담아낸 고시원의 첫인상은 아무도 없는 낡고 좁은 긴 복도의 연속이다. 복도 여기저기 열려있는 문틈으로 쏟아지는 햇빛을 보아하니 한낮이 분명한데도 어쩐지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 보는 이를 몸서리치게 한다.

곧이어 “이곳은 지옥이었다. 타인이 만들어낸 끔찍한 지옥”이라는 나직한 내레이션이 흘러나오고, 종우가 고시원 복도를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그의 시선이 닿는 고시원의 곳곳에는 아무도 없건만, 왜인지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 그 순간 갑작스레 어둠에 휩싸인 복도에 섬뜩하고 괴기스러운 웃음을 짓는 홍남복(이중옥), 변득종(박종환), 엄복순(이정은)과 감정이 없는 듯한 서늘한 눈빛이 인상적인 유기혁(이현욱)의 실루엣이 등장해 기묘했던 고요함을 깨뜨린다. 

자신도 모르게 현혹된 환상에서 깨어나듯 번쩍 눈을 뜬 종우. 다시 고요해진 고시원 복도에는 아무도 없다. 어느새 303호 앞에 비스듬히 멈춰 선 종우의 얼굴에선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비치고, 이어 타인의 시선으로 훔쳐보듯 열린 문틈 사이로 보이는 종우 위로 들려오는 기괴한 웃음소리가 소름을 유발한다. 

낡고 허름한 고시원, 낯선 사람들 속으로 걸어 들어간 종우는 어떤 지옥을 대면하게 될까.

제작진은 “첫 티저 영상은 서울에 상경해 낯선 고시원의 문을 연 종우의 모습을 담았다. 평범하지만 어딘가 기괴함이 물씬 느껴지는 ‘에덴 고시원’에서 보이지 않는 타인들의 시선 사이를 걷는 종우를 통해 아직 그 이유를 모르는 섬뜩한 지옥을 만들어냈다”라고 설명하며 “오는 8월 31일 첫 방송을 확정 지은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시완을 비롯해 이동욱,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안은진, 현봉식, 김지은, 이주원, 차래형, 김한종 등이 출연하는 웹툰 원작 OCN 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는 8월 3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매주 토, 일요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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