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성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이 마약 검사를 진행한다.
17일 SBS 뉴스는 “경찰 측은 강지환의 행동에 이상한 점이 많았다고 보고 국과수에 마약 검사도 의뢰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강지환의 재택은 휴대전화 통신이 잘 터지지 않는 지역이었으며 출동 당시 강지환은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또한 피해자들은 범행 당시 강지환을 말렸음에도 무시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그들을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한 것 역시 강지환이었다고.
이에 경찰은 마약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9일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자신의 자택에서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자택에서 회식한 뒤 2차 술자리를 가지고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직후 강지환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 후에는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결국 16일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다며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TV조선 ‘조선생존기’에 출연하고 있던 강지환은 이번 사건으로 하차했으며 서지석이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총 20부작으로 예정됐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4회 축소한 16회로 조기종영할 예정이다.
한편 강지환은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로 18일 오전 10시 검찰에 송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