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17일 방송에서는 설지환(이재욱)이 차현(이대희)에게 “제가 좀 착각 했었나봐요”, “행동 똑바로 할게요. 앞으로는 따로 연락드리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황하며 “아니 나도 그 날은 미안해요. 지환씨한테 화난 거 아니었어요. 나한테 화난 거였지”라며 괜찮다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인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어서 “연락 끊기 전에 인사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렸어요. 저 군대가요”라는 말을 했다. 이제 막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에 오르기도 하며, 소속사도 생겨 상승궤도에 오른 그에게는 너무 아쉬운 일이었다.
그는 입대까지 한 달 남았음을 말했다. 직업 특성상 연기할 기회가 언제 올지 몰라 계속 미뤘음을 말하며, 생각보다 빠른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연 그가 아쉬운 것은 어디에 더 무게가 있는 걸까, 그는 그동안 감사했음을 차현(이다희)에게 말했다. 팬이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 되어 고맙고 또 그동안 많이 의지했다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근데 저한테 올해는 차현님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군대 갔다 와서도 저 계속 응원해주세요. 차현님이 저를 응원해준다고 생각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라고 고백했다.
그런 그의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인사에, 차현은 같이 악수하며 아쉬운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설지환(이재욱)은 정말 마지막으로 “제 인생에 나타나 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라는 인사를 하며, 그대로 뒤돌아 갔다. 이대로 가는 그의 뒷모습이 둘의 마지막 모습으로 남게 될까.
‘키링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재욱과 이다희의 찰떡 케미는 과연 어떻게 이어지게 될까. 두 사람의 실제 나이차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은 연상연하 커플로, 설지환이 30살, 차현이 37살이다. 실제로 배우 이재욱은 1998년생으로 22살이고, 이다희는 1985년생으로 35살이다. 두 사람은 실제 13살 차이인 것이다. 특히 이재욱은 현재 tvN 토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 주연을 맡고 있는 여진구보다 한 살이 어리기도 하다.
*키링남은 열쇠고리(key-ring)처럼 달고 다니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를 뜻하는 단어이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경(전혜진)은 오진우(지승현)와 마지막 이혼 합의서 도장을 찍었다. 그녀가 바라던 일이었음에도 다가오는 씁쓸함은 지울 수 없었다. 송가경(전혜진)은 “이게 우리 결혼 마지막 결말인가, 좀 더 괜찮은 결말 일 수는 없었을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오진우(지승현)는 그녀를 따뜻하게 포옹하며, “미안해”라는 말을 건넸다. 힘든 결혼생활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유일한 피난처였기에, 그의 마지막 말이 큰 의미로 서로에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유니콘의 새로운 대표로 송가경(전혜진)이 임명되는 것에 그들의 마지막 결혼 생활이 큰 몫을 했다. 또한 바로의 부사장 케빈이 실검 조작을 위한 서류에 서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배타미(임수정)와 차현(이다희)가 서로의 손을 맞잡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뒤편에는 숨은 조력자로 송가경(전혜진) 역시 있었다. 이어서 바로의 이전 대표 민홍주(권해효)가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더 이상 잘못 되는 것을 막겠다는 그의 의지였다. 브라이언이 다시 바로의 대표로 돌아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검블유’는 16부작으로, 후속방송으로는 정경호, 박성웅, 이설이 주연은 맡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방송된다. 매 화마다 임팩트 있는 사건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을 자랑하는 ‘검블유’. 과연 앞으로 배타미(임수정) X 차현(이다희) X 송가경(전혜진)의 워맨스(womance)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특히 12화에 나온 이다희의 “쪼꼬미”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식 홈페이지 메이킹 카테고리에 공개되어, 주목을 이끌었다.
*워맨스(womance)는 우먼(woman)과 로맨스(romance)를 붙인 신조어로 남성들의 브로맨스에 이어 여성 간의 특별한 감정과 관계를 뜻하는 단어이다.
아래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인물관계도다.
이들의 관계는 바로 TF팀의 팀장 임수정(배타미 역)과 밀림사운드의 대표 장기용(박모건 역)의 러브라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다희(차현 역)와 신인배우 이재욱(설지환 역), 그리고 유니콘의 이사 전혜진(송가경 역)과 그녀의 남편 지승현(오진우 역)의 러브라인 역시 10화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
이재욱의 경우 극 중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과 같은 소속사 무명배우 라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도 현빈과 같은 소속사(VAST엔터테인먼트)라고 한다. 그는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마르꼬 역)하여,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다. 앞으로 이다희(차현)와의 완벽한 케미로 또 어떤 설렘을 자극할지 기대된다.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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