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3화, “그냥 놔요” 임수정 X 장기용, 서로 너무 다른 결혼관 (1)

(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17일 방송에서는 정다인(한지완)의 첫사랑이 박모건(장기용)임을 알게 되었고, 혼란스러운 감정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무슨 관계인지 물어보는 동료에게 “애인은 아니고, 첫 사랑이에요”라고 고백해, 박모건(장기용) 역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주회를 본 박모건(장기용)은 정다인(한지완)에게 같이 음악 작업을 하자고 제안했고, 그녀는 “나 손 빨라, 잘 치는데 빠르기 까지 하지”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그녀는 “현실 같지 않네, 이렇게 너랑 밥 먹는 것도”라고 수줍게 말했다.

공연장에서 빠져나온 배타미(임수정)는 박모건(장기용)을 만나자 불렀고, 일전에 그녀가 “다음은 없었으면 좋겠어. 나 서른여덟이야. 서른여덟은 끝이 뻔한 길에 뛰어들지 않아”라고 말했던 모습을 회상했다. 더 이상 관계를 이어나가지 말자, 말했던 날이었다.

그녀는 박모건(장기용)을 앞에 두고,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오만했어 내가”라고 알 수 없는 말로 운을 띄었다. “너는 우리가 어떻게 될 것 같니?라는 그녀의 질문에 박모건(장기용)은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전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결혼관으로 부딪혔고, 이 부분은 여전히 둘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다. 어째서 연락을 하지 않았냐는 그녀의 질문에 박모건(장기용)은 ”이번에 달려들면, 더 멀리 도망갈 것 같아서, 생각은 정리 된 거예요?“라고 바로 물었다.

그날 하루 동안 그녀는 말과 행동은 유독 이상했다. 어딘가 거리를 두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보이지 않는 벽을 느낀 박모건(장기용)은 “무슨 마음이에요? 무슨 생각인데, 이렇게 사람 계속 피말려요?”라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박모건 놔줄까?”라는 질문을 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말에 박모건(장기용)은 “놔주고 싶어요? 놓고 싶어졌냐고”라고 퉁명스레 말했다. 이에 그녀는 “아니, 잡고 싶어졌어. 별거 아닌 귀걸이에 의미부여 하면서 너 불러냈어.”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마음이 무거운 그녀였다.

가족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가진 박모건(장기용)이기에, 그녀는 여러 생각이 많았다.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족’과 ‘결혼’이 필수요소인데, 자신은 그것을 채워주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너무 설득이 돼서, 10살이나 많은 내가 너한테 오는 기회들을 다 차단하고 너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라고 말하는 배타미(임수정)였다. 그는 그녀의 그런 말에, “오해하고 있네”라고 말하며, 자신이 안 잡으면 둘의 관계는 이대로 끝나리라 말했다.

그는 자신이 더욱 안달내고 있기에, 배타미(임수정)의 말이 상처였음을 고백했다. “그 말이 그렇게 쉬우면 그냥 놔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나 안 사랑하는 척 티 내지 말고”라고 자리를 떴다.

‘검블유’는 16부작으로, 후속방송으로는 정경호, 박성웅, 이설이 주연은 맡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방송된다. 매 화마다 임팩트 있는 사건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을 자랑하는 ‘검블유’. 과연 앞으로 배타미(임수정) X 차현(이다희) X 송가경(전혜진)의 워맨스(womance)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특히 12화에 나온 이다희의 “쪼꼬미”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식 홈페이지 메이킹 카테고리에 공개되어, 주목을 이끌었다.

*워맨스(womance)는 우먼(woman)과 로맨스(romance)를 붙인 신조어로 남성들의 브로맨스에 이어 여성 간의 특별한 감정과 관계를 뜻하는 단어이다.

아래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인물관계도다.

이들의 관계는 바로 TF팀의 팀장 임수정(배타미 역)과 밀림사운드의 대표 장기용(박모건 역)의 러브라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다희(차현 역)와 신인배우 이재욱(설지환 역), 그리고 유니콘의 이사 전혜진(송가경 역)과 그녀의 남편 지승현(오진우 역)의 러브라인 역시 10화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

이재욱의 경우 극 중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과 같은 소속사 무명배우 라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도 현빈과 같은 소속사(VAST엔터테인먼트)라고 한다. 그는 2018년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마르꼬 역)하여,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다. 앞으로 이다희(차현)와의 완벽한 케미로 또 어떤 설렘을 자극할지 기대된다.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