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성수의 팔랑귀 면모가 드러났다.
김성수와 딸 혜빈은 약재시장을 방문했다.
피로회복에 좋다는 칡즙을 추천받은 뒤 몸에 좋다는 양파즙, 비트즙 등 총 38만 원어치를 구매했다.
집에서 산것들을 다 펼쳐놓은 김성수는 매니저에게 구박을 받았다.
김성수가 건강에 좋다는 말에 약재, 꿀, 즙 등 각종 건강 보조 식품을 잔뜩 사들인 것이 탐탁지 않았던 것.
매니저는 귀가 얇아 지나치게 남을 잘 믿는 김성수를 걱정했다.
이후 지인 자녀의 어학연수의 성공사례를 얘기하던 김성수는 혜빈과 함께 이민을 가고 싶다는 말을 꺼냈고, 이에 매니저는 혀를 차며 "생각 안 나? 뉴질랜드"라 정색했다.
매니저의 말에 표정이 굳어진 김성수가 "은혜를 사기로 갚았다"며 폭풍 분노했다.
김성수는 “20년 전 1999년 사건이었다. 뉴질랜드 스포츠바를 만들자는 사람이 있었다. PT자료를 보니 대박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투자했다. 나는 그 사람을 믿었다. 입금하자마자 잠적했다. 행사해서 차근차근 모아뒀던 돈이었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가수 박상철이 김성수의 집에 방문했다.
노훈수 결성 소식을 듣고 김성수 집에 방문한 성수의 절친.
살림남에 처음 등장한 성수 친구 정체는 바로 트로트가수 박상철이다.
두 사람은 쇼핑부터 취향, 좋아하는 것도 비슷비슷하고 심지어 사람들한테 배신도, 사기도 많이 당한 과거까지 똑 닮았다고 한다.
쿨 김성수와 박상철은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 동갑내기 절친이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