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6일 펼쳐질 유벤투스와의 올스타전에 나설 K리그 올스타 팬투표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조현우와 세징야가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8일 12시부터 진행된 K리그 올스타전 투표는 지난 14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포지션별로 보면 조현우(대구 FC)가 총 62,938표로 골키퍼 득표 1위 및 전체 득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수비진에서는 양쪽 풀백에 국가대표 풀백인 박주호(울산 현대)와 이용(전북 현대)가 각각 33,295표와 53,030표로 1위에 올랐다. 박주호는 당초 홍철에 밀렸으나, 아내 안나가 SNS서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리면서 득표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인해 인지도가 높은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센터백 자리에는 오스마르(FC 서울)와 불투이스(울산 현대)가 37,991표, 26,222표로 1위를 차지하며 선발로 나서게 됐다.
미드필드진에서는 세징야(대구 FC)가 56,234표로 전체 득표 2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선수들 중 최다득표 1위에 올랐다. 이외의 선수로는 김보경과 믹스(이상 울산 현대)가 각각 37,721표, 23,590표로 2, 3위를 기록하며 선발로 나서게 됐다.
공격진에서는 박주영(FC 서울)과 이동국(전북 현대), 타가트(수원 삼성)이 스리톱으로 나서게 됐다. 박주영은 28,982표, 이동국은 26,673표, 타가트는 21,991표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동국은 또다시 올스타전을 뛰는 기록을 갖게 됐다. 더불어 박주호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 멤버로서도 참여하게 되어 대박이 아빠의 건재함을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 경기평가위원회가 꼽은 와일드 9의 명단도 공개됐다. 클럽별로 한 명씩 선수들이 뽑혔으며, 발렌티노스(강원 FC), 이광선(경남 FC), 윤빛가람(상무상주), 에델(성남 FC), 홍철(수원 삼성),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 현대), 윤일록(제주 유나이티드), 완델손(포항 스틸러스)이 그 주인공이다.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의 맞대결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내한 소식으로 경기 이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왔다. 이들의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펼쳐지는 방한 경기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