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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막말 논란에 박주민 “답답·암담”…‘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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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정미경 발언 논란(박주민)’, ‘훈민정음 해례본(배익기, 황평우)’, ‘[재판정] 선거 포스터 포토샵’, ‘경의선 고양이 잔혹살해’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한국당이 부적절한 세월호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지난 4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해 거센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을 비판하며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는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누리꾼의 댓글을 소개하는 방식이었으나 정권 교체를 두고 “세월호 한 척으로 이겼다”는 부적절한 비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덧붙였다. 

여론의 비판이 쏟아지자 자유한국당 측은 “정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은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할 계획을 밝혀 더욱 논란에 불을 지폈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세월호 언급 막말 논란에도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文, 이순신보다 낫다? 정미경 발언 논란”이라는 주제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연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굉장히 답답하죠. 제1야당의 최고위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세월호 참사가 갖고 있는 사회적이고 국가적인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세월호 당시에 느꼈던 국민적 슬픔과 아픔을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주민 의원은 “굉장히 답답하고 계속해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 역시도 좀 암담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황교안 대표도 인터뷰하면서 그냥 이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이 발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이런 태도로 얘기하신 것 같다. 그래서 여전히 세월호 참사 때 느꼈던 국민적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있구나, 이런 느낌을 받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본인의 말을 표현하기 위해서, 본인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 댓글을 인용한 거다. 즉 자신의 생각과 같다. 그러니까 인용을 한 거지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데 이런 것이 있다, 참 이런 댓글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얘기한 게 아니다. 그래서 이것은 댓글을 소개했다, 그래서 빠져나갈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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