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OCN서 방영된 가운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저스티스 리그’는 2017년 개봉한 영화로, DC 확장 유니버스(DCEU) 사상 다섯 번째 영화다.
‘맨 오브 스틸’, ‘배트맨 v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가 연출을 맡고, 헨리 카빌, 벤 애플렉, 갤 가돗, 에즈라 밀러, 제이슨 모모아, 레이 피셔 등이 출연했다.
당초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시리즈에 걸맞는 스케일로 만들어졌어야 했으나,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겹치면서 제작비가 엄청나게 상승했다.
잭 스나이더는 전작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워너브라더스 상부와의 마찰 등이 겹친 상황이었다. 스토리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그러던 와중에 자신의 딸이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감독직에서 하차하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조스 웨던이 나머지 분량을 연출하게 됐다.
하지만 스나이더의 하차로 인해 각본이 대거 수정됐고, 재촬영을 해야하는 분량이 늘어나면서 제작비가 상승했다.
무려 3억 달러라는 엄청난 순제작비가 투입됐는데,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주연 배우들의 구설수, 벤 애플렉의 성추행 파문 등으로 인해 흥행에 대해서 비관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결국 개봉 후 처참한 평가와 함께 북미 2억 2,902만달러, 월드와이드 6억 5,792만 달러라는 역대 DCEU 사상 최악의 흥행 기록을 남기면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국내에서도 178만명의 저조한 흥행기록을 세워 향후 DCEU의 전망이 매우 어두워졌으나, 후에 개봉한 ‘아쿠아맨’의 엄청난 흥행으로 인해 겨우 살아난 상황이다.
한편, ‘저스티스 리그’는 본래 속편이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작품이 워낙 흥행에 실패한 탓에 속편은 취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