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15일 오후 2시 OCN서 방영된 가운데, 작품의 속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6년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EU(DC 확장 유니버스)의 세 번째 작품으로, ‘퓨리’, ‘엔드 오브 왓치’ 등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는 달리 빌런을 전면에 내세우며 색다른 시도를 한 DCEU였지만, 작품의 등급을 PG-13(국내의 12세~15세 이용가)로 못박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원작서도 팀워크가 맞지 않아 서로를 죽이려드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멤버들을 폭력적인 묘사 없이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에 대해 팬들이 우려를 표한 것.
그나마 첫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만 하더라도 반응이 긍정적이었지만, 이후 워너의 상부가 작품에 지나치게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가 더해졌다.
결국 작품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자살닦이’라는 오명을 들을 정도로 처참한 완성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할리 퀸’이라는 작품 최고의 캐릭터를 뽑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속편과 스핀오프가 기획됐다.
스핀오프 격인 ‘버즈 오브 프레이’는 지난 4월 19일에 촬영이 종료됐으며, 2020년 2월 7일 북미서 개봉예정이다.
할리 퀸 역을 맡은 마고 로비는 제작도 겸하고 있으며, 저니 스몰렛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이완 맥그리거 등이 출연한다.
다만 촬영장 사진에서 조커의 모습이 잡혀서 자레드 레토가 조커로서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가제로 제작 중인 속편은 본래 만들어진 각본이 ‘버즈 오브 프레이’와 비슷해 기각됐고, 소아성애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마블서 하차한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다만 진장한 속편이 아니라 리런치라는 개념의 리부트인지, 세계관은 이어지는 형식인지는 확실치 않아 ‘수어사이드 스쿼드2’라는 제목으로 불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윌 스미스가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지만, 릭 플래그의 조엘 킨나만,아만다 월러의 비올라 데이비스, 캡틴 부메랑의 자이 코트니는 그대로 출연한다.
더불어 MCU에서 헤임달 역을 맡았던 이드리스 엘바가 캐스팅된 상황인데, 아직 어떤 배역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작품은 올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2021년 8월 6일 북미서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