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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크리스-알파고-아비가일-스잘-엘로디-굴사남…트로트에 빠진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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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5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글로벌 사랑방 내 안에 트로트 있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크리스, 알파고, 아비가일, 스잘, 엘로디, 굴사남이 출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외국인 방송인 6인은 최근 근황과 여름을 맞아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이야기 나눴다.

크리스는 “여름 별미 중에 콩국수를 제일 좋아한다. 반찬도 무한리필로 해주시고 콩국수 국물도 다시 퍼주시고 정말 좋다. 종암동 이모님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알파고는 “한국에 와서 냉면을 처음봤다. 터키는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보자해서 아무리 더워서 따뜻한 음식을 먹는다”고 말했다.

아비가일은 “저희 엄마가 아침마당에 같이 나오고 나서 동네에 난리가 났다. 그 후로 엄마가 아침마당 왜 안나가냐고 막 뭐라고 하셨다. 오랜만에 나왔으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라과이는 지금 겨울이다. 한국에 4년째 살고 있어서 이제 저한테 7-8월은 그냥 여름이다. 파라과이와 한국은 완전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여기가 뜨거운 여름이면 거긴 겨울, 여기가 겨울이면 거긴 여름이다. 저는 여름음식 중에 삼계탕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스잘은 “요즘 드라마 촬영하고 무역회사 다니고 대학교 다니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예전에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있다던데 전 왜 아직도 솔로인지 모르겠다. 이 자리에서 오늘 티비 보시는 어머님들께 사위로 어떤지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구혼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스잘은 “신체건강한 사람이고 운동도 하고 직장생활도 하고 있다. 예쁘게 봐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엘로디는 “저는 그동안 잘 못지냈다. 향수병에 걸린 것 같다. 너무 힘들었다. 아침마당에 나오고 싶어서 아침마당 향수병에 걸렸다. 너무 나가고 싶었는데 섭외가 안 와서 그냥 구경하러 갈까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음식으로는 계곡에 가서 먹는 오리백숙과 냉면을 좋아한다. 삼겹살과 함께 먹는 냉면을 좋아한다. 후식으로는 빙수를 먹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굴사남은 “저는 요즘 한국사람이 되려고 귀화준비를 하고 있다. 인터뷰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렵다. 애국가를 외우고 있는데 어렵다. 1절을 겨우겨우 외웠다”며 애국가를 들려주기도 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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