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15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비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4라운드서 김세영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22언더파를 기록한 박세영은 렉시 톰슨을 2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5월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던 김세영은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26만 2,500달러(약 3억 1,000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김세영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며,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에 이어 LPGA 한국 선수 다승 순위에서 최나연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김세영의 우승으로 인해 LPGA서 활약 중인 한국선수들이 올 시즌 거머쥔 LPGA 우승 기록은 9회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시즌 우리 선수들이 석권한 대회 우승 갯수와 똑같다. 아직 19개의 대회밖에 개최되지 않았는데 절반에 가까운 승수를 올려 국적별로 봤을 때 독보적인 승수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남아있는 시즌 동안 한국선수들이 얼마나 더 우승컵을 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미국과 캐나다, 호주가 각각 2승 씩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