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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보좌관’ 김동준, “벤 ‘헤어져줘서 고마워’ 남자 목소리 나 맞아..녹음 3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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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보좌관’ 배우 김동준이 같은 소속사 솔로 가수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 속 남자 목소리가 자신이 맞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데스커 시그니쳐 스토어 카페에서 배우 김동준과 만났다.

김동준은 벤 ‘헤어져줘서 고마워’ 피처링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안들어가고 싶다. 그 친구한테 득이되면 좋겠지만 실이 될 수도 있기때문에 피처링이 조심스러웠다”라며 “사실 나홀로 ‘복면가왕’을 찍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일찍 공개된 느낌이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동준 / 메이저나인 제공
김동준 / 메이저나인 제공

이어 “목소리가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까랑까랑했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 어린 까랑까랑함과 지금과는 목소리가 다르다. 바이브 유재현 피디님이 갑자기 함께 노래를 해보자고 제안해서 사실 부담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벤이 1위를 할 수 있는 가수인데, 나때문에 혹시 못하는건 아닐까?라는. 근데 ‘보좌관’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벤이 뇌물이라는 단어를 써서 그게 이 것때문에 그런 거였나보다”라고 곱씹었다.

“나도 노래를 하니까 혼란이 왔다. 발라드를 많이 안 불러봐서. 하지만 소속사에는 발라드 전문 가수들이.. 바이브를 비롯해 포맨, 벤 등 오랜만에 녹음은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김동준은 폐 끼치지 않도록 녹음을 3번이나 했다고 전해졌다.

또 그는 녹음이 만족스럽게 마쳤지만 자신이 만족하지 못해 3번이나 이어졌던 것.

그의 평소 열정적인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김동준은 “내 앨범은 아니지만 잘하고 싶어서 3번이나 녹음을 수정했다. 끝나고나서 재현형한테 전화해서 내 만족이 아니라 노력의 결실이었다”고 밝혔다.

김동준 / 메이저나인 제공
김동준 / 메이저나인 제공

지난 13일 종영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 시즌1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동준은 소속사 메이저나인을 통해 “훌륭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또 많은 선배님, 선생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열심히 촬영했다”라며 “‘보좌관’ 시즌2와 한도경의 성장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도경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내 나이 또래다. 현실세계 내 나이 또래를 연기하는게 처음이었다. 힘든 역할이 많지만 감독님이 캐스팅 할 때 말해준게 ‘진짜 니얘기, 니 또래를 대신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준은 ‘보좌관 속’ 한도경. 도경이의 매력에 빠진 것.

그는 “순수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도경이는 세상 때가 묻지 않았다. 도경이를 인물이랑 나라는 사람을 배제하고 연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극 중 비정규직 출신의 의원실 인턴 한도경 역 김동준은 어리바리하지만 총기 있는 눈빛을 가지고 있으며, 할 말은 하는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 도경을 완벽하게 흡수해냈다. 

몸으로 움직이며 끝까지 파고드는 도경의 근성이 김동준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연기력을 다져온 만큼 사회 초년생의 역할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낸 김동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떠오르는 신예 배우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첫 등장과 달라진 한도경의 눈빛에 시즌2로 새롭게 시작되는 ‘보좌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김동준 / 메이저나인 제공
김동준 / 메이저나인 제공

인턴 한도경이 일으킬 반란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JTBC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동준은 영화 ‘회사원’(2012)으로 연기에 도전을 했고, 이후에 ‘하늘밖에 오르다’(2014), ‘어바웃 러브’(2015), ‘선택’(2015), ‘동네변호사 조들호1’(2016), ‘빛나라 은수’(2016), ‘블랙’(2017),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2018)에 이어 최근 작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2019)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들과 만났다.

‘보좌관’ 시즌2는 9월 방송 예정인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후속으로 11월 첫 방송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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