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스페셜’에서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들여다보았다.
14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간헐적 가족’ 편을 방송했다.
핵가족마저 지탱하기 어려워진 시대다. 마을 공동체도 이웃사촌 사이도 그리고 가족의 개념까지 괜히 흐려지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가족이 주는 유대감과 안정감은 여전히 소중하기에, 일상 가운데 ‘가끔만이라도 가족’이 필요성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 도봉구 안골마을의 ‘공동체 은혜’는 그 바람을 실현해 지금에 이르렀다. 시작은 일주일에 한 번 작은 모임이었는데, 이제는 약 50명이 한 건물에 ‘공동체주택’(셰어하우스)으로 모여 사는 공동체이자 대가족이 된 모습이다.
서로 다른 50명이 함께 모여 집 짓고 산 지 이제 3년째다. 처음엔 그저 일주일에 한 번씩 가끔 만나던 관계에서 집까지 지어 함께 사는 사이가 됐다. 누구는 결혼한 부부가, 누구는 아이의 부모가, 누구는 이모 또는 삼촌이 되며 새롭게 관계가 형성되고 발전해 왔다. 또 앞으로의 미래가 또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 하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공동체 실험’은 아직까지는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주민인 드라마 작가 정영경(35) 씨는 “이 집은 부족으로 운영이 되는데 4부족까지 있고, 여기는 4부족이고 싱글 여성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말했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