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5년 개봉한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인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은 ‘천하장사 마돈나’, ‘독전’ 등으로 유명한 이해영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박보영과 엄지원, 박소담, 심희섭, 고원희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1938년 일제강점기 당시를 배경으로 하며, 경성 요양기숙학교라는 병약한 소녀들만 입학한 특수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만 관객 평가와 평론가 평가가 엇갈리는 편인데, 대체로 평론가들의 평가가 더 좋다.
이동진 평론가는 “신선한 얼굴들을 한국영화계에 힘차게 소개한다”는 평과 함께 6점을 줬고, 이용철 평론가는 “사라진 아름다움을 기억하다”는 평과 7점을 줬다.
하지만 네이버영화 기준 네티즌 평점은 6.13점, 관람객 평점은 6.45점에 그치고 있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괴리감이 큰 탓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전반부의 스토리가 애매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 탓에 다양한 추측이 가능했다.
게다가 시대적 배경 때문에 인체실험 혹은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후반부 스토리가 워낙 전반부와 달랐던 탓에 그 지점에서 호불호가 갈렸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해영 감독은 이 작품 이후 3년 뒤에야 신작인 ‘독전’을 내놓을 수 있었는데, ‘독전’은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흥행작이다(전국 관객수 518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