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해군 2함대사령부 거동수상자, 검거…“근무지 이탈했던 병사로 확인”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7.13 10:07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은혜 기자] 해군 2함대 사령부 안에서 발견된 정체 불명의 거동수상자가 부대 안에서 근무하는 병사로 확인됐다.

13일 오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부 조사본부가 수사단을 편성해 현장수사를 실시하던 과정에서 오늘 오전 1시 30분께 거동수상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검거된 거동수상자가 당시 합동 병기탄약고 초소 인접 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이 병사는 초소에서 동료병사와 동반근무 중 “음료수를 구매하기 위해 잠깐 자판기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소지하고 있던 소총을 초소에 내려놓고 전투모와 전투조끼를 차굥한 채 경계초소를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병사는 경계초소로 복귀하던 중 탄약고 초소 경계병에게 목격됐고, 수하에 불응한 채 도주했다.

국방부는 “관련자와 동반 근무자는 두려운 마음에 자수하지 못하고 근무지 이탈사실을 숨기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수사본부에서는 당시 목격자 진술 등을 근거로 현장 재연 등을 통해 용의자 범위를 압축했다. 또한 용의선상에 있던 관련자의 동반 근무자로부터 “상황발생 당일 경계근무 중 관련자가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진술을 확보한뒤 이탈 병사의 자백을 받아냈다.

국방부는 거동수상자로 밝혀진 인물에 대해 추가 조사 후 적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허위 자백 관련 사항, 상급 부대 보고 관련 사항 등에서도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2함대 사령부 탄약창고 근처에서 초병에게 발견된 정체 불명의 거동수상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행했다. 이 사실은 지난 12일에야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부대 장교가 무고한 병사에게 허위 자백을 제의한 사실이 드러났고, 국방부 등 상급기관에 대한 늑장보고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커졌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