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정형돈, 떡 썰다가 손 베인 김수미에 '깜놀'...김수미, '완벽한 몰카' 자화자찬

(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정형돈이 김수미가 준비한 몰카에 깜짝 놀랐다.

1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 시즌2, 마리텔 V2) 에서는 김구라의 구라이브, 정형돈의 무덤TV, 김수미의 공포 크리에이터 도전기, AB6IX의 좀비교실 총 네 개의 방송이 첫 이야기가 방영됐다.

김수미는 시선 추적 장치 체험에 이허 호러 언박싱에 나섰다. 혈액을 담은 링겔 모양의 쥬스, 눈알 모양의 젤리에 이어 기생충 짜파구리를 만든 김수미는 ‘수미네 반찬’ 같다는 채팅에 기뻐하며 ‘수미네 반찬’을 PR했다. 기생충 짜파구리를 맛본 김수미는 너무 맛있다면서 라면만 먹는게 아니라 고기도 먹으니 고급스러운 것 같다고 평했다.

다른 방송보다 일찍 방송을 끝낸 김수미와 장동민은 남모르게 무언가를 꾸몄다.

계속해서 본 브레이킹 댄스를 배운 AB6IX는 센터피즈와 댄스 대결에 나섰다. 화려한 본 브레이킹과 좀비 댄스를 펼친 두 팀에 대해 채팅창은 둘 다 졌다는 평을 내려 잔잔한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직접 특수 분장을 경험했다. 피부 밖으로 드러나는 혈관 분장은 실제로 킹덤이나 부산행에서 사용했던 특수 분장이라고 했다.

특수 분장 전문가는 김경진을 모델로 본격적인 좀비 본장에 나섰다. 실리콘으로 뜬 이빨 자국을 접착제를 이용해 얼굴에 붙인 후 알코올 묻힌 면봉으로 필요 없는 부분을 뜯어냈다. 전문가는 부산행이나 킹덤을 할 때 하루에 100에서 150명 가까이 분장했다고 했다.

좀비 전문 배우 한수아씨는 김경진이 좀비 분장을 한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며 김경진과 함께 좀비 연기를 맞췄다. 

정형돈은 채팅창의 드립에 재미없어 하다가 ‘돼지 새끼’라는 드립에 빵 터지며 엄지를 치켜 올랐다. 

프로미스 나인 송하영이 합류한 뒤 순천에서 온 류채연씨와 시누인인 조미선씨가 최강자로 등장했다. 두 사람과의 대결 종목은 고음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대한민국의 1등과 2등이라며 자신있어했다.

‘안녕 클레오파트라 게임’을 통한 게임이 진행되며 전문 의학 발성 보컬의 아카데미의 원장까지 등장하는 공정한 대결이 시작됐다.

정형돈이 먼저 낮은 음역대로 시작했다. 장성규는 계속해서 ‘세상에서 제일가는 스트라이커’라고 외치며 음역대를 높였다. 우기와 하영이 음역대를 높이자 최강자는 고주파 목소리로 음역대를 한없이 높였다. 이를 이어받은 시누이 최강자는 돌고라 초음파 소리를 내며 모두를 깜놀시켰다. 시누이최강자가 최고로 낸 음역대는 D#7으로 머리어캐리의 최고음과 맞먹었다. 전문가는 조수미보다 높은 음역대라고 극찬했다.

정형돈이 낸 음역대는 C6로 4옥타브를 넘겼으나 패배했다. 우기마저 탈락한 후 송하영이 최강 고음에 도전했다. 송하영이 낸 최고 음역대는 A#6으로 결국 시누이 최강자를 이기지 못하며 탈락했다.

정형돈의 무덤TV 전반전 마지막 도전자는 김수미였다. 김수미의 도전 종목은 가래떡 빨리 썰기였다. 김수미는 자신을 이기면 50만원을 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김수미는 정형돈을 묵살내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능숙하게 칼질을 하던 김수미는 칼질을 하다 손을 베였다. 깜짝 놀란 정형돈은 방송을 중단했지만 방송은 끊기지 않았다. 김수미는 손가락이 끊어졌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런 김수미의 뒤에서 장동민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알고 보니 김수미가 짠 몰래카메라였다.

손가락이 반이 잘렸다는 김수미는 이런 방송을 왜 하냐며 분위기를 무겁게 잡았다. 몰래카메라는 걸 모르는 정형돈에게 장동민은 김수미에 피에 피를 짜며 더 짜야 돼서 닦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몰래카메라임을 공개했다.

장성규는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졌다는데 다섯 개 붙어 있어서 못 믿었지만 앞에서 작가가 울고 있어서 진짜인 줄 알았다고 했다. 

김수미는 쿨하게 수고들 하라며 자리를 벗어났고 정형돈은 이러고 가시는거냐며 어리둥절해했다. 김수미는 몰카를 했는데 완벽하게 했다면서 만족해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 시즌2, 마리텔 V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