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미국 뉴욕에서 눈물 나는 적응기를 보낸 배우가 있다. 서민정이 직접 밝힌 이야기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는 ‘전국짝꿍자랑’ 특집으로 꾸며져 서민정, 신지, 비와이, 크러쉬, 김종민, 지상렬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민정은 15년 만에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에 미국에 갔을 때 남편이 친구 만들어 준다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영어가 잘 안 되니까 표정이 일그러지면 미안해서 계속 웃다 보니까 집에 오면 얼굴이 찢어질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도 택시 타고 광화문에 가면 ‘광화문 가주세요’라고 하지 않냐. 거기서도 ‘Times Squeare please’ 하고 웃으면 왜 웃냐고 한다. 그러면 'I'm Sorry’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유의 웃는 얼굴 때문에 오해를 받을 때도 있었다는 것.
그러면서 서민정은 “어느날 남편이 ‘전화할 때만이라도 너무 웃지 말아라. 이상한 사람 같다’고 하더라. 왜 그러나 했더니 마가 뜨지 않게 계속 흐흐 웃어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서민정은 “같은 학교 학부모들이 얘기 조금 하다가 다른 데 간다. 항상 혼자 남겨지니까 그게 싫어서 전날밤 누구를 만나면 질문 50개를 미리 뽑았다”며 “다른 데 가지 못하게 계속 질문을 던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한국에서 방송 좀 자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 웃음이 너무 그리웠어요!”, “거침없이 하이킥 때 팬이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민정이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한편, 서민정은 지난 2007년 지금의 남편인 안상훈과 결혼해 뉴욕으로 떠났다. 서민정 남편의 직업은 치과의사로 두 사람은 슬하에 딸 예진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