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일본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환율이 하락했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시사한 영향 때문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1.6원) 대비 8.1원 내린 1173.5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170.3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이 하락한 이유는 이달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각) "글로벌 경제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격화가 미국 경제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여러 연준 이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최근 급등했던 환율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를 기점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과 금융시장 간 괴리가 점차 축소된다면 일방적인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7/12 07:3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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