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마지막회 작동 멈춘 여진구, 3년 뒤 눈 맞고 가는 방민아 앞에 나타나 우산 씌워준 남자는?

(톱스타뉴스 정희원 기자) 11일 방송된 ‘절대그이’ 마지막회에서는 여진구가 작동을 멈춘 뒤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3년이란 시간이 흘러 닥터알파고 시즌4를 마무리하는 차정원과 방민아. 차정원도 팀장이 되고 신입 막내 직원이 리얼팀에 들어왔다.

홍종현은 인터뷰 중 3년 전 고백했던 짝사랑이 아직도 진행중이냐는 리포터의 물음에 아직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 답한다. 방민아는 이를 보고 돌아간다.

새 매니저가 다 식은 커피를 건네자 여진구가 서래마을에서 식지 않게 배달하고, 명인의 짜장면을 눈앞에서 만들어줬던 일을 얘기하며 걔는 하나 알려주면 32개는 알아서 했다 말한다.

소속사 대표가 된 하재숙은 지금까지 짝사랑한단 얘길 인터뷰에서 왜 하냐며 제발 연애 좀 하라 말한다. 하재숙은 할리우드 미팅 잡혔다며 새 히어로물 영화에 출연한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이때 홍석천이 나타나 인사한다. 홍종현과의 사이가 전과달리 회복된 모습이었다.

최성원과 함께 로봇닥터로 일하는 김도훈. 로봇수리부터 개발로 최성원에게 칭찬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방민아는 차정원과 막내팀원에게 인사를 하고 데이트가 있다며 회식대신 집으로 간다. 밀린 집안일을 하고 TV를 보고 있는 방민아. 차정원은 그럴 줄 알았다며 맥주를 사들고 왔다.

방민아는 이걸 보면 생각 나는 여진구와의 추억 때문에 맥주를 마시지 않고 참아왔다 말한다. 참지말란 차정원의 말에 방민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여진구와 함께 했던 기억이 사라지는게 더 미치겠다며 잃고 싶지 않고 혼자 있는 게 익숙해지는 것도 속상하다며 눈물을 쏟는다.

최성원 가게로 찾아간 방민아는 손님으로 온 거라며 전에 여진구가 전구를 달아줬던 방민아에게 여진구 같은 존재인 인형을 고쳐달라 부탁한다. 최성원은 혹시 아직도 영구(여진구) 때문에 힘드냐 묻는다. 방민아는 이제 괜찮다며 처음엔 많이 울고 힘들었지만 여진구가 바라는 모습이 아닐 것 같았다며 일부러 잊으려 하지 않고 생각나면 마음껏 생각하고 그리우면 마음껏 그리워하려한다 말한다.

방민아는 꼭 고쳐달라부탁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돌아가는 길에 여진구가 함께 있을 때 그랬던 것처럼 가로등이 차례로 켜진다.

홍종현이 방민아 집으로 찾아와 할리우드 가는 소식을 전하며 자신이 특수분장팀 따로 꾸려가기로 했다며 자신과 함께 가지 않겠냐, 아니 같이 가자 한다.

방민아는 한국에서 스스로 인정받고 홍종현이 돌아왔을 때 홍종현에게 어울리는 특수분장가가 되고 싶다며 거절했다. 홍종현은 그럴 줄 알았다며 아프지 말라말하고 차에 올라탔다.

자물쇠로 잠가놓은 여진구의 방에 들어간 방민아는 함께 찍은 사진과 여진구가 줬던 반지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방을 나가려는데 쓰다듬었던 액자가 떨어지고, 그 안에 여진구의 쪽지를 발견한다. ‘여자친구와의 모든 추억은 내가 간직하고 갈게 이 사진 한 장 만은 간직해줄래?’
이를 본 방민아는 다시 눈물을 터뜨린다.

다음날 최성원이 방민아를 찾아와 같이 갈 데가 있다며 크로노스헤븐에 데려간다. 3년 전 멜트다운으로 작동을 정지한 여진구를 폐기처분해야했지만 인공지능의 특이 케이스로 본체를 연구목적으로 3년간 보호하고 있었고, 내일 본사로 가게 되어있다며 오늘 마지막으로 만나게 해주려고 데려왔다 말했다.

방민아는 멈춘 여진구에게 우산 사러 가는 자신을 왜 붙잡지 않았나해서 미웠었는데, 이젠 알 것 같다 말한다. 나혼자 돌아가는 길에 비 맞게 하고 싶지 않았던 거라며 그 순간에도 자신을 생각해준거라며 진짜 사랑을 알려줘서 마음 가득히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며 영원히 니 마음을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고백하고 여진구에게 뽀뽀한다.

눈이 내리는 날, 혼자 코트 모자를 쓰고 뛰어가는 방민아 앞에 코트를 입은 어떤 남자가, 여진구가 방민아에게 비올 때 씌워줬던 하늘색 우산을 씌워주며 ‘절대그이’ 마지막 회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