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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남자, 봉준호의 페르소나’ 배우 박명훈 “존재 자체가 영화 ‘기생충’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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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 신스틸러 배우 박명훈을 만났다.

11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미스트롯 백령도 콘서트] 송가인·강예슬·홍자·두리·정다경·정미애·김나희·박성연·하유비·김소유·숙행·김희진’, ‘[인생극장] 최귀화’, ‘[공통점 토크] 조정석·임윤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영화 ‘기생충’은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등을 연출한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며, 송강호·이선균·조여정·최우식·박소담·장혜진·이정은 그리고 박명훈이 출연했다. 칸 영화제에 출품돼 두루 극찬을 얻었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국내 개봉을 해 누적 관객수 1천만 명을 앞두고 있다.

‘기생충’의 주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다.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기우가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고,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와 만난다.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린다.

그 중심에 바로 지하실의 남자 근세(박명훈)이 있다. 배우 박명훈이 영화 ‘기생충’에 있어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로 불리는 이유다. 이와 관련, ‘섹션TV 연예통신’의 ‘인생술집’ 코너에서는 박슬기 리포터가 배우 박명훈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내와의 첫 만남은 배우와 뮤지컬 분장사 사이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분장을 해주고 받다가 눈빛 교환으로 교감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봉준호는 영화 ‘재꽃’에서 박명훈의 연기에 취해 ‘기생충’에 캐스팅을 했다고 한다. 촬영 당시 부친이 폐암 투병 중이었는데, 봉준호 감독이 그의 아버지가 영화를 먼저 볼 수 있도록 배려한 미담도 전해졌다.

해당 영화에서 부부로 출연한 14년 전 연극 ‘라이어’에서 호흡을 맞춘 있는 특별한 인연이다. 이정은은 화상통화를 통해 ”(박명훈이) 영화 끝나고도 한동안 숨어 지냈는데, 방송에 출연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며 진심으로 기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기생충’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을 언급하면서 “모두가 잘해주셔서 촬영장에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박명훈에게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가 성장하시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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