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비와이가 장동건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전국 짝꿍 자랑 특집으로 서민정, 코요태 신지, 김종민, 지상렬, 크러쉬, 비와이가 출연했다.
크러쉬는 평소에 비와이가 술도 안해 자주 왕래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비와이의 신념을 옆에서 배우고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형이지만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비와이는 작년에 프로그램을 하게 돼 교류가 활발해지며 멋진 음악이 나왔는데 끝나고 나서 연락을 했는데 답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북미 투어 잘 하셨어요’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20일 후에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왔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크러쉬는 당시에 소속사에서 독립할 시기였기에 바빴고 톡이 오면 전화로 대화했다고 해명했다.
비와이는 크러쉬가 자신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나하고 오해를 했었다면서 크러쉬와 믹싱 작업을 할 때 자신의 보컬을 올려달라고 세 번이나 부탁했는데 세 번째 될 때 크러쉬가 ‘병윤아. 충분히 커’라고 말했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크러쉬는 자신이 들을 땐 너무 커서 마지막에는 작업을 하지 않고 보냈는데 비와이가 오케이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비와이는 장동건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드라마 ‘슈츠’에 비와이 역으로 카메오 출연하게 된 비와이는 촬영장에서 장동건을 만났는데 카리스마가 있어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장동건은 비와이의 노래 중 'Day Day'를 극찬했다면서 “힙합은 잘 모르는데 Day Day는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종민은 크러쉬와 비와이를 만나고 싶었다고 했다. 랩을 좋아하는데 랩을 못한다는 김종민을 위해 비와이는 속성으로 랩을 강의했다. 비와이는 라임을 신경쓰면서 잘 들리게 뱉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민정은 비와이의 ‘포레버’를 매일 한다면서 그 자리에서 자기 스타일대로 랩을 개사하며 스웨그 넘치는 랩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서민정은 웃는 얼굴 때문에 오해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남편과 미국에 갔을 때 영어가 안 되다보니 계속 웃게 됐다고 했다. 택시에 타서도 웃으면서 ‘타임 스퀘어 플리즈’라고 했는데 기사분이 왜 웃냐고 뭐라고 해 사과했다고 했다. 남편이 전화할 때 웃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서민정은 서툰 영어 사이에 마가 뜨는데 그 사이에 웃다보니까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했다.
아이를 훈계할 때도 한국어로는 제대로 혼내는데 영어로 혼낼 때는 'You' 한 마디만 하게 돼 주변 엄마들이 착한 엄마로 오해한다고 했다.
서민정은 아이 학부모와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혼자 남겨지게 됐다면서 혼자 남겨지는게 싫어서 만나기 전날 질문 50개를 준비해 계속 대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남편이 상대방 말에 너도 대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했다.
서민정은 핸드백 대신 검은 비닐 봉지를 가지고 다녔던 에피소드도 밝혔다. 서민정은 초창기에 미국 뉴욕이란 곳을 영화로만 봐 사건 사고가 많을 것 같았는데 어떤 친구가 결혼반지를 끼고 갔다가 손가락이 잘렸다는 얘기를 해 주고 아시아인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단 소문이 있다고 해 비닐봉지에 교통비 정도만 넣고 다녔다고 했다.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