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정원문화 확산,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순천만에 이어 울산 태화강이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12일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을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수변생태정원인 태화강 지방정원은 84㏊의 규모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문자센터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산림청은 오염됐던 하천을 복원시키고 자연자원을 보전하면서 도시재생 성과를 거두는 등 태화강 정원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국가정원으로 지정했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으로도 채택된 바 있다.
앞으로 산림청은 수도권, 호남권에 편중됐던 정원문화와 인프라 확충 등을 영남권으로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은 여름철 무더위 등을 고려해 가을에 열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울산시와 협의해 자세한 일정을 수립 중이다.
국가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가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국가정원 1호는 순천만 국가정원이다.
국가정원 지정은 관련법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가정원 지정요건에 적합한 경우에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하여 지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