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패션업체 인디에프가 상한가에 돌입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디에프는 11일 코스피 시장서 전일 대비 29.98% 상승한 3,620원에 장마감했다.
장 초반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인디에프는 거래량이 많지 않았으나, 오후 2시 30분경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이들은 결국 장마감 직전 상한가에 돌입하면서 하루를 마쳤다.
이들의 주가가 급등했던 것은 다름아닌 미국의 대북제재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11일 오후 연합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전면 폐기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동결에 동의할 경우 12~18개월 동안 석탄과 섬유 수출 제재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내 북한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들은 만일 진전이 있을 경우 제재 유예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개성공단 관련주로 꼽히는 인디에프가 급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좋은사람들도 21% 이상 급등했고, 신원은 16% 이상 상승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7%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마감했다.
이외에도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아난티, 대아티아이, 재영솔루텍 등도 모두 5%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해 다음날 주가에 관심이 모인다.
1980년 설립된 인디에프는 1989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975억 9,841만원이다.